애낳고 나서 임신기간동안 못먹은 술과 아식을 미친듯이 먹었더니 체중계에 난생 처음 보는 몸무게가 따있었음..
의지박약인 나는 PT를 하기로 함
대망의 첫날 여자옷중에 젤 큰사이즈를 집어들고 탈의실로 감 안맞음 아니 들어가긴하는데 내 몸매가 울룩불룩 적나라하게 보임 다시 내옷으로 갈아입고 나감
남자옷있는곳에서 어떤사이즈를 입을까 고민하고있는데 친절한 아저씨가 조금멀리서 크게 "아가씨~ 여자옷은 저짝이여~~" .. 난 멋쩍게 웃으며 "여자옷이 안맞아서요^^;" 했는데 아저씨가 못알아들으셔서 이??하고 되물으심...ㅜㅜ 위에 말했듯 우린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다시 더 크게 반복해서 말함 ㅠㅠ 아저씨도 멋쩍으신듯 "이..이...~"(응~의 사투리) 라고하심.. 어색....
그래도 애엄마인 나에게 아가씨라고 해준걸 고마워해야하나..
헬스장에 여자옷 남자옷 따로있는거 정말싫음.. 왜 꼭 색을 구분해놓는건지.. 그냥사이즈만다른옷으로 하면안되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