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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
게시물ID : diet_69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마워요핏짜
추천 : 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08 10:04:14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요즘 많이 하는 생각중 하나가 '나는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입니다.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빠른 발의 움직임과 너른 보폭이 필수 입니다.

 

빠른 발의 움직임과 너른 보폭은 심박수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신체적으로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은 훈련을 통한 개선이 아주 한정적이며 심박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나이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최대 심박수에 근접하게 달린다는 의미는 현재보다 빠른 발의 움직임과 너른 보폭으로 달리기 어렵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달리는 자세가 아니라 신체적으로라는 의미입니다. 자세로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뭔가 말이 좀 꼬이네요~)

 

 

위의 이미지는 지난주 17km 가량을 달린 로그입니다.

 

저의 최대 심박수는 180 정도 일테고, 평균 심박수가 158로 달렸으니 최대 심박수의 90% 정도로 1시간 45분 정도를 달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심박수가 일정하게 유지 되어 달렸습니다만 전반에 비해 후반의 심박수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지친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심박수의 하락폭에 비해 속도가 더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이 제 몸이 지친 것을 더욱 잘 나타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물론 심리적 요인도 많이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주로 하는 운동이 등산(혹은 비슷)이라 런닝을 안한지 오래 되어 달리면서도 이전 달리던 폼이 아닌 것 같아 어색하고 시작부터 소변도 마려운 등 컨디션에 난조가 있긴 했습니다만 기록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ㅠㅠ

 

결국 생각을 해보면 앞서 말한 것처럼 신체 능력으로 더 개선할 여지는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최대 심박수의 95% 수준인 170정도의 심박수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마 165정도가 젖산역치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의 로그는 어린이날 금정산을 홀로 산행한 것입니다.

 

심박수의 최고점을 찍은 때가 계명 봉수대(2km 지점)쯤의 오르막 구간이며 오르막 구간마다 심박수의 증가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심박수는 런닝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과거의 경험을 잠시 이야기 해보면 오르막을 오를 때 페이스 조절을 못해서 숨을 못 쉴 정도로 올랐다가 도저히 걸을 수 없어 나무를 짚고도 과호흡 증상으로 인해 어지러워 쓰러질뻔한 경험을 종종 했었습니다.(이 때 심박수가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저렇게 하고 싶어도 몸이 그렇게 못하게 하는 것 같더군요.

 

속도계가 팍 떨어지는 위치에서는 약수터의 물을 먹거나 사진을 한 두컷 찍는다고 1분 이하로 잠시 멈추었을 때이며 5시간 30분, 23km정도의 산행 중 한번도 쉬지 않았습니다.(안쉬고 가겠다고 마음먹고 갔어요.)

 

식사와 행동식은 가지고 간 가래떡을 먹으면서 이동하였고 추위 때문에 원 계획에 못미쳐서 하산 하였습니다.(덕분에 감기 몸살기운이 있네요...ㅠㅠ)

 

하산 길은 비록 내리막이긴 하지만 낮아진 심박수에 비해 속도가 유지 되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런닝시에 비해 덜 지쳤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 몇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최대 심박수는 180 정도, 최대 심박수의 90% 수준(158)에서 1시간 45분(+a) 동안 운동 가능 또한 5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지구력도 어느 정도 OK.

 

최대 심박수 200 이고, 평균 심박수 80% 수준(160)이라면 젖산역치 훈련으로 90% 수준(180) 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95% 수준(170)까지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최대 심박수를 올릴 수도 없는 일이고...하하

 

이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심박계는 아주 중요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심박계로 이런 로그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일반적인 젖산역치 훈련에 많은 공을 들일 뻔 했습니다.(그래도 평균 심박수 160 정도로 3시간 이상 런닝이 가능하게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속도를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다시 원론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신체 능력은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고 보고(체중 감소로 인한 개선의 가능성은 큼, 현재 87kg) 남은 방법은 주법 등의 자세 개선과 훈련,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확보 및 마인드 컨트롤 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자세 개선을 통한 속도 향상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런닝 스쿨이라도 찾아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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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잘못된 내용 및 제 상황에 대한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추후 보충하여 개정판을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jmkimz/22035291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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