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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한건데 기분더럽다.
게시물ID : gomin_1425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보꼬맹이
추천 : 1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08 13:58:49
오늘오전 버스에서 가방과 지갑을주웠습니다.
연락처를 찾기위해 지갑을보던중 ㅊㅂ대학생증이나와서 과사까지 전화해가지고
연락처를 받아내고 연락을드려 제가 일이있으니 1시까지 여유있게 이쪽에 오셔서 받아가시면 되겠습니다.
하고 연락을끊고 저는 일을봤죠.
12시 반쯤 일이끝나고 같이 일한형과함께 밥을 먹어야해서 밥먹고 1시반에 봅시다했는데,
갑자기 자기는 2시까지할일이있다고 자기 친구가 와서 받아갈거라고하더라구요.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갑잃어버린사람 친구라는 사람한테 연락을받고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겠다 하고 버스터미널 안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남자분이 와서 가방을받아가더라구요.
 
여기까지는 그냥 일상적인 분실물돌려주는 이야기인데,
뭐드실래요? 이러는거 학생증학번보니까 이제 20대 초반시작인데 이친구들한테 뭘얻어먹어 생각하며 저도 일있어서 가봐야한다고
얘기하고 나오는데 그 지갑주인이 건물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친구 손잡고 가더라구요.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괜히 내가 무슨 엄한짓할것도아니고 무턱대고 의심하며
분실물을 돌려주는 사람에게 거짓말을하고 남을보내고 망을보면서까지 받아야하나,
 
대학생이면 그래도 지거국이라고불리는 그대학을다닐정도면 그정도 생각은있어야하지않나...
나는 그저 주운 가방과 지갑을 돌려주려고 세네군데 전화하면서 내가 점심먹고 짬날때 와달라고한건데
그게잘못된건가?
 
나는 사례를바라지않았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여드린 호의에 당연한 감사정도는 받을자격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씨, 당신남친만와서 나에게 감사합니다 했고 나가면서 당신과도 눈이마주쳤는데 당신은 아무말없이
남친 손잡고 가더군요. 사람에게 너무너무 실망한하루이고, 내가 앞으로 살면서도 좋은일을 할필요가 있나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출처 방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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