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운이 없어도 이렇게 지지리도 없나 싶어서 글써봅니다.
연초에 사주를 봤더니. 올해 4월이 파이날 더블삼재에 마가 끼었다고 조심하라고 들었었는데요.
음....저저번주에 골목길 교차로를 지나가는데 옆에서 무쏘가 튀어나와서 오토바이 후면을 쳐서 구석에 쳐박히는 사고 후 일주일을 입원하고나서
겨우겨우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하루 출근하고 그 다음날 회사출근길에서....
또...또....사고가 났네요. 음허허...
4차선 도로에서...제가 2차선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지정차로 위반이긴 하지만 죽기는 싫어서요....)
신호등에서 신호대기하고 신호가 바뀌고 부르릉하면서 속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한 60km 쯤 되서 정속주행하고 있는데...
교차로도아닌 그냥 골목길에서 갑자기 차가 일시정지도 안하고 쑤욱하고 우회전을 해서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전 에이. 난 2차선이니까...하고 계속 갔죠.
....2차선까지 한방에 들어오더이다...유턴이나 좌회전 구간도 아니었고. 직진 밖에 없는 그것도 중앙이 화단으로 분리된 곳이었는데 말이죠...
때마침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고...저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쥬르르륵 하고 미끌어져서 텅! 하고 날아갔습니다.
날아가면서 들었던 생각은...아...외제차 아니라 다행이다...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급차타고 퇴원한지 이틀된 병실로 다시 갔습니다. 다들 반겨주시던군요. 어허헛...
회사일이 너무 급해서 삼일만에 퇴원하고 집에 왔습니다만...과실은 9:1 나오더군요.
허리랑 목이랑 너무 아파요 ㅠㅠ 전신이 엉망 진창입니다. 전치 2주인데 거기다가 또 전치 2주를 끼얹었으니...으잌....
그래서! 저는 차를 사기로 했습니다. ㅠㅠ
안녕히 계세요....잘가라 내 P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