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되는 말 버리기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 언어에서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독이 되는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독이 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온다 싶으면 차라리 입에 지퍼를 채우고 싶습니다.
“어휴, 미치겠네.”
...
“실망이다, 더는 같이 못 살겠어.”
“내 그럴줄 알았지, 제 버릇 남주냐!”
“유치하게시리 네 주제에 뭘 안다고...”
“믿기 어려운데,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바람 잘 날 있겠어요.”
“눈꼴사나와 못 봐 주겠네.”
“어디 골탕한번 먹어봐라.”
“하는 짓 보니 뻔할 뻔자군.”
“지만 고생 했나?”
“집구석 잘 돼간다.”
“차라리 갈라서버려.”
“어째 꼬락서니가 그 모양이냐.”
“아이구 밥맛 없어, 빌어먹을 놈.”
“왜 나만 자꾸 시켜?”
“어차피 버린 몸 오늘만 날이냐?”
“돼지같이 쳐먹기만 하고.”
“또 잔소리, 이젠 지쳤어!”
“답답하다 정말 살맛 안 나네.”
“내 손에 장을 지질란다.”
“될 대로 되라지 죽지 못해 산다.”
독기를 품고 한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무심히 던진 비정한 말 한마디에 피멍진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독이 되는 말들을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주 쓰고 있다면 아예 입을 다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