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게시글 하나 쓸려니 새삼스럽네요

어 운영자님의 임시공지2가 올라오자마자 분위기가 가히 폭발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저도 나름 보고 느낀게 있어서 하지도 않던 글쓰기를 해 봅니다

이번 사건으로 오유가 시끌벅적하잖아요
저도 막 나서지는 않았지만 일 돌아가는 거 보느라고 어제는 늦게까지 잠도 못잤습니다

졸린데도 잠이 안 오더라구요

아무튼 쓸데없는 말은 각설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서 운영자님이 한 임시공지2를 요약하면 이렇죠

'쓸데없는 욕은 하지 말아요 혼납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갈리고 있는데요

'또 아무 것도 안 한다고? 장난하냐?'
'그래 우리 쓸데없는 욕은 하지맙시다.'

사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려있어요
왜그럴까했더니 운영자님의 공지에는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거든요

바로 앞으로의 운영자님의 대처입니다
지금 나머지 오유 유저들의 행동만큼이나  운영자님의 대처도 정말 중요하거든요 앞으로의 오유의 행보는 이 두가지로 결정되는 건데 그 부분이 명확하지 않다면
아니 명확하지 않아서 지금 이런 난리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내가 지금 여시들 확 차단해버리고  고소미 먹일참인데 난리가 난채로 있으면 일이 번거롭다 잠시만 가만히 있어 안 그럼 여시 편으로 알겠다'

'별것도 아닌 일에 난리치는 것도 지겹다 내 사이트가 시끄러운 거 원치 않으니 조용히 있어라'

어떤가요? 의견이 갈릴 여지가 없는 확실한 내용 아닙니까?

임시공지2가 이렇게 확실한 운영자의 태세를 드러냈다면 아마 이런 소란이 일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죠

왜?

우리 운영자는 바보거든요
전부터 그랬어요 뭔가 중요한 건 꼭 하나씩 빼먹어요 말도 잘 못하구요
사람들이 답답해서 속터지는 사이 뒤늦게야 답을 내놔요

어휴 바보

그래도 아예 대답 안 한적도 없고 사람들을 무시한 적도 없어요 느리고 서투르게나마 반드시 답을 내놓습니다
저는 그런 점이 좋아요

어 글을 이어가다보니 뭔가 끝이 이상해졌네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졸문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