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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기념일"의 작가, 다와라 마치(俵万智)의 아들과의 대화
게시물ID : humorbest_1001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장인
추천 : 111
조회수 : 4476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1/12 07:2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10 17:40:57
<단카- 샐러드 기념일>

「この味がいいね」と君が 言ったから 七月六日は サラダ記念日
"이 맛이 좋아"라고 그대가 말했기 때문에 7월 6일은 샐러드 기념일


다와라 마치(俵万智)는 일본의 대표적 단카(短歌:5.7.5.7.7의 운열의 일본시) 시인입니다.

image.jpg
(사진 출처: www.asahi.com)

원래는 와세다대학 출신의 국어선생님이자 시인이었는데
1987년에 출판한 "샐러드 기념일"이라는 시집으로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샐러드기념일" 시집은 후에 드라마나 영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정도로 엄청난 베스트샐러가 되었지요.
허밍 어반 스테레오도 이 시에서 영감을 받아서 "샐러드 기념일"이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후쿠시마에 가까운 센다이에 살았었는데, 원전사태가 벌어진 후 가족과 함께 오키나와에 가서 살고 있습니다.
이 분이 트위터로 아들과 대화를 가끔 올리는데, 그 아들이 너무 센스가 있어서 몇 개 퍼왔습니다.


-1-
capture-20150110-172828.png

숙제를 잠시하더니 "힘들어~"라면서 포기하는 아들. 
"놀 때는 전혀 안 힘들잖아"라고 말했더니
"집중은 힘들지만, 열중은 안 힘들어!"라고 대답하더군요.



- 2 -

capture-20150110-173324.png

 문제 "72개의 쿠키가 있습니다. 8명으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아들 "배가 부를거야."
...그렇군!?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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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고 운을 뗀 아들. 
"자주 '앞을 봐!'라고 말하잖아."
뭐, 니가 딴 곳만 보고 있어서 그런거 아냐?
"그치만, 나에겐 내가 보고 있는 쪽이 앞이거든"
...음?


뭔가 의미 심장한 시인의 아들....

출처: 타와라마치 트위터
번역: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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