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돼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시 교육청은 연수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20여 명이 결핵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현재 학생과 교사 등 12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결핵 잠복기인 감염 환자가 1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교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오늘부터 일주일간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또 추가로 전염된 학생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 3월, 이 학교의 3학년 학생이 처음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로 다른 학생과 교사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청은 학생들이 봄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인근 다른 학교에까지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역학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관내 각 학교들에 결핵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어이고 이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