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가 문지방에 새끼발까락을 너무 세게 찧어서
부여잡고 아주 큰소리는 아니고 옆방에 들리긴 할만한 소리로 신음을 하고 있는데
다음날 가라앉질 않아서 병원에 가보니까 금이 갔더군요.
그래서 병원에서 돌아왔는데
동생이란 년이 하는 소리가
'어제 새벽에 사람들 잠 다 깨게 그렇게 끙끙대면 어떻게 해?'
라더군요.
분명히 엄마한테 새끼발까락 금 갔을 지도 모른다고, 엑스레이 찍는다고 들었는데
'야 나 발가락 금 갔을지도 모른다고. 아팠는데.'
하니까
'그래도 한두번이지 계속 끙끙대고 있으면 어떻게 해 ㅡㅡ'
어차피 걱정해주는 말 들을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허허
이러던데 이런 경우엔 때려도 괜찮지 않나요?
죽이고 싶은데 참아서 때리는건 오케이 아닌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