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지난 9일 저녁 8시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전단 2000여장이 풍선에 매달린 비닐봉투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단은 이곳 뿐만 아니라 대구 수성구, 중구, 서구 등 12곳에서 모두 2만여장이 나왔다. 주로 순찰 중인 경찰관이나 주민들이 전단을 발견했다.
전단에는 ‘대한민국 정보 최고책임자 국정원장 4명 구속. 전직 청와대 안보실장 2명 구속.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문제가 많고 부정부패하며 논문표절, 세금탈루, 위장전입, 내로남불, 적폐덩어리 장관후보자가 일을 더 잘합니다. -문○인-’이라고도 쓰여 있었다. 가로 21㎝, 세로 7㎝ 크기의 전단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도 들어있었다.
경찰은 전단을 만든 사람과 유포한 사람을 찾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