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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100점도전기 0~1일차
게시물ID : english_10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플일기
추천 : 5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12 00:52:21

내가 제일,그리고 유일하게 가고싶은 대학은 미국에 있는 세인트존스 대학이다. 

SAT점수를 잘 보지는 않지만 토플은 100점이상이 무조건 넘어야하고 에세이를 중점으로 본다고한다.
나는 공익을 내년 8월 10일에 가기때문에 그전까지 토플 100점이상을 목표로 공부를 할것이고
앞으로 이 게시판에 내 공부일기를 빠짐없이 적도록할 것이다. 
공부하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를 놀면 뭐하고 놀았는지 까지.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 토플 100점을 맞는순간 나의 글은 끝이 날것이고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시간 가계부를 쓴다. 하루에 무엇을 했는지 24시간 분단위로 적고 있는데 (그렇다고 정확하지는 않다.)
일주일마다 게임은 얼마나 했는지 공부는 얼마나 했는지 통계도 내린다. 날마다 공부시간도 적을 예정이다.

12월 8일/ 0일차 - 토플준비

나는 영어에 있어서 기초도 모르는 왕초보인지라 완전기초부터 시작해야했다.
다양한 사이트를 뒤져봤지만 난이도가 가장 다양하고 교보문고에서 토플 카테고리를 보면
해커스 책들이 상위에 차지하는 것을 보고 신뢰를 얻어 해커스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따로따로 강의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나는 첫 기초 부터 난이도를 차츰 올리기로 마음을 먹어
이리저리 따져보고 나에게 맞고 경제적인 토플 프리패스로 결정했다.
먼저 들을 강의는 토플 보카(일명 초랭이), 해커스 인트로(리딩과 리스닝) 이렇게 3과목이였다.
구입을 하고보니 시간이 9시라 부랴부랴 부모님 차를 빌려 시내에 있는 책방으로 갔다. 
멍청하게도 카드를 보조석에 놓고 내려(집에 놓고온줄알았다.) 해커스 인트로 책들은 못사고 토플 보카책만 현금으로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에 사기로 마음을 먹고 잠을 청했다.

12월 9일 / 1일차 - 첫 공부

전날부터 인터넷을 하며 밤을 새웠다. 요새 밤낮이 바껴서 어제 밤샜으니 
오늘 일찍 자서 다시 정상 생활패턴으로 되돌리자는 생각이였다. 
아침에 맥도날드 모닝을 가족들과 먹은 후에 집에 있는 공부법,의지력등에 관한 책을 훓어보았다.
한번씩 읽었던 것들이라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쉽게 읽을 수 있엇고 여러 도움을 얻었다. (이글 쓴 영감도 거기서 얻었다.)
그중에서 거북이 키우는 사람에 대해 나온다. 

거북이는 처음을 제외하곤 신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평소에 애교를 부리거나
재주를 부리지 않고 그냥 자고,움직이고 밤먹는 지루한 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거북이를 꾸준히 키우는 사람은
거북이에 대해 미리 하루하루 새롭고 놀라울거라는 기대를 애초부터 갖지않고 묵묵히 키우며 
그런 사람은 뭐든지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거북이를 키우는 사람이다. 라고 노트 구석에 적고 하루하루 공부하면서 즐거움없이 실력향샹이 없더라도
그저 묵묵히 기대하지 않고 하기로 마음먹었다. 변화가 있다면 기쁜것이고 없다하더라도 기대하지 않았으니 아무렇지않다. 

부모님이 태워주셔서 집에서 아침에 10시20분에 출발해 가까운 책방에서 해커스인트로를 구입하고 도서관에 도착했다.
멀티미디어실 이용방법과 프린트를 어떻게하는지등을 질문한 뒤 11시 30분쯤에 멀티미디어실에 들어갔다.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하고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니 12시가 되었고 해커스 보카 강의를 들었다
강의초반에 보카는 한번에 제대로가 아닌 여러번 많이 반복을 하는 것이 핵심이였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 강의를 처음듣는 사람은 구경하듯 들으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고 한 강의,한 강의 놓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나오는 수많은 동의어들을 보곤 식겁하고 모든걸 떠안으려는 듯한 복습에 보카책에 나오는 
1일치 30단어(+동의어)까지 외우려니 엄두가 안났다. 그렇게 한두시간을 끙끙대었다.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고 먼저 이 보카책에 집중하기로 했고 강의는 어원들만 들으면서 강의 중심이 아닌
보카책에 나오는 단어를 외우는데 도움주는 정도로만 포지션을 잡았다. (결국 구경하듯 강의를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맞았다.)

펜을 삼겨 옆 별관에있는 식당에 들어가 빨간펜을 구입한 후 몸이 피곤해서 밥맛은 없었지만 온김에 3500원짜리 정식을 샀다.
처음 시켜보는거라 어리숙했지만 밥먹기전에 잘먹겠습니다. 하고 밥 다먹고 잘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했다.
그런 인사가 많지 않았는지 되게 좋아하셨고 뿌듯했다. 되게 좋은 인성을 가진 청년이 된 기분이다. (물론 기분뿐이다..)

리딩 강의를 듣는데 몸에 쌓인 피곤함과 밥먹고 난 후에 나른함이 합쳐져 졸음 쏟아졋다.
설상가상으로 강의내용도 알아듣기도 힘들었고 속도도 0.6배로 하였다. 그래도 못알아 들어서 뒤로가기를 몇번 멈추기를 몇번
35분 강의를 90분만에 들었다.
세상에 나는 동명사가 무슨뜻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과거분사,삽입절 아아.. 
많이 들어봤지만 오늘이해한 단어가 많았다. 그래도 주어,동사는 아니까 다행이다.
목표는 3과목 한강의씩 들으려했지만 2과목하는데만 시간을 많이 썻고 대신 공부방향이나 방법에 대해 많이 정립해서 뿌듯했다.
쉬는 중간에는 스페인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라는 사람의 자서전을 틈틈히 읽었다. 공부하다 다른거 하니 역시 다 재밌다.

오후 7시 50분에 나와 도서관에서 처음 버스를 타 집에서 20분정도 되는 거리에 내려 걸어갔다.
요 근래 내가 산건가 죽은건가하면서 지냈는데. 오랜만에 살아있다고 느꼇다. 
내가 싫지 않음은 물론이고 내가 좋았고 감동을 느꼇다. 내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 바로 자야했지만 무서운 습관은 피곤한 몸을 무시하고 노트북 앞에 앉게 했다. 
밤에 자는게 왜이리 싫은지 9시 부터 인터넷을 하다가 고개를 꾸벅꾸벅하는 시간인 2시 10분이 되서야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다. 

순수 공부시간 - 324분 - 5시간 24분
PC (인터넷서핑) - 7시간 20분
잠 - 57분

(인터넷 서핑시간이 공부시간을 이기다니... 게임은 안해서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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