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왜 키즈카페가면 아이한테 신경을 안쓰죠??
게시물ID : baby_10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노고릴라
추천 : 2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9/04 11:31:50
전 실외놀이터보다 실내놀이터시설이 애들한텐 더 놀기 좋은거같아서 한달에 두세번 키즈카페를 갑니다.

키즈카페에 평일 오전에 가면 어린 아가들이 대부분이지만 주말에가면 아주 어린 아가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 같이 노는 공간인만큼 부모님들이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보면 거의 7-80%는 자기애가 뭘 하고 있는지 관심밖이고 커피마시며 떠들고 핸드폰보느라 바쁘네요.


1. 아는 사람끼리 온 무리의 아이들이 아는애들끼리 모였다고 넓은 시장놀이공간을 다 차지하고 다른아이들을 못들어가게 막고 걸음마 겨우 하는 아가도 밀칩니다. 애기엄마가 말려도 먼저온사람이 임자라며 절대 못들어간다하면 결국 울고있는 애기 달래느라 다른 놀잇감을 찾아줍니다.
웃긴건 그 무리아이들이 미끄럼틀타다가 시장놀이로 돌아왔을 때 다른애들있으면 쫓아내다 싸움이 납니다.
30분가까이 그렇게 차지하고 고집을 피우고 우는소리 싸우는소리가나도 쳐다만보지 중재하지않더라구요

2.친구나 형제없이 혼자 놀러온 아이는 조금 놀다보면 지루해집니다. 친구나 형제끼리 온 애들은 대부분 끼리끼리놀아서 혼자노는 5-7세애들이 많이 보입니다.
낯가림없고 활달하면 이름은 모르지만 야야 하며 잘 노는데 끝까지 못어울리고 노는 아이도 있습니다. 엄마가 안놀아주니 결국엔 엄마옆에 앉아서 핸드폰게임하다 가더라구요..

3. 저희 애들이랑 소꿉놀이나 잡기놀이를 하고 있으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서 나중엔 엄마아빠언니오빠애기멍멍이야옹이 등등 역할이 많아집니다ㅋㅋㅋ소꿉놀이는 끝까지 재밌게 노는데 잡기놀이는 놀다보면 애들이 흥분해서
제가 아줌마라는 걸 잊는지... 와서 발로 퍽 차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바보야 괴물아 나잡아봐라! 반말시전을 합니다 . 그런애들이 있으면 그러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애들이 진정할 때까지 놀이를 그만두고 저는 빠져나옵니다

근데 한번은 테이블까지 쫓아와서 머리를 툭 치고 달아나면서 빨리잡으라니까!!! 하던 6살쯤 애가 있었는데 한두번 좋게 얘기해도 안들어서 엄마어딨니? 했더니 갑자기 울더라구요 ㅡㅡ
바로 옆옆테이블이 애엄마였는데ㅋㅋㅋ지아들이 머리 툭치는것도 봤으면서 가만있다가 우니까 와서 왜울리냐고 하대요.
아줌마가 화내든말든 애한테
니가 잘못 했니안했니?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하라니까 바로 죄송하다고하네요.
애엄마는 기가막히다는 표정으로 떠났어요.


 이거말고도 사례는 엄청 많아요
 키즈카페에 놀러왔으면 제발 우리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신경 좀 쓰셨으면 좋겠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