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 있는 대학을 가면서 이민을 왔어요 공부는 현지에서 했으니 직업도 현지에서 구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넣고 있는데 오늘 방금 또 합격 못했다는 전화를 받았네요 이쪽 업계에서 앞서나가는 회사라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또 안되어버리니... 시장이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한국에서 친구들은 그래도 한국보다는 구하기 쉽지 않느냐 하고 있고 눈을 낮추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구요 근데 저는 큰 회사에서 시작하고 싶거든요 큰회사에서는 갈래가 여럿이니까 여러분야 전문의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가능하고, 또 거대 집단에서 경험을 해본 후에 분야적으로 집중되어있는 규모가 더 작은 회사로 옮겨가고 싶거든요 물론.. 세상일이 제 뜻대로 되지만은 않지만 제가 정말 많은걸 바라고 있나 싶기도 하고 해서 답답합니다 부모님이 늦게 결혼하셔서 어서 경제적으로 독립도 하고 싶고 졸업후 네달간 집에서 갑갑하게 백수로 지내는거도 벌써 지겨운데.... 바라는것만 남고 저는 현실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착잡해요
어깨 좀 피고 싶어요 제가 너무 좁은 시야로 바라보는건가 싶은게, 제 능력이 안되는건가 느낌이 드는게 오해였으면 좋겠어요 자신감 잃고 싶지 않아요 힘이 드네요 봄기운 즐길 새도 없이 마음만 바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