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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본 인간이 맵네
게시물ID : readers_10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환술사
추천 : 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8 15:04:01
 먼 미래.
 인간들은 자신의 기술력이 꽤나 발달했다고 믿었지만 외계인들의 공격은 방어할 수 없었다. 너무나 쉽게 방어선이 뚫렸다. 인간들은 그동안 이룬 역사에 대해 허탈감까지 느꼈다. 일단 인간 한명의 크기는 겨우 외계인 손바닥크기였다.
 결과는 식민지였다.
 언제부턴가 인간을 맛본 외계인이 "인간은 너무 맵다."며 호들갑을 떨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진짜로 맛이 맵다는 것이다. 몇몇 인간들이 그가 어쩌다 맛을 보았는지 궁금해했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인간무리들이 외계인을 내장안에서부터 공격하기위해 입속에 들어가려다 씹혀먹혔다.' 하고 추측할 뿐이었다. 아니면 정말로 맛을 보기위해 먹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간들은 외계의 식재료가 되었다. 한 무리의 인간들이 외계로 잡혀가면 옷이 벗겨져 깨끗하게 씻겨지고 투명한 봉지에 담겨 다른 행성으로 옮겨갔다.
 어떤 무리들은 뜨겁고 건조한 방안에서 산채로 떠밀렸다. 처음에는 모두 아우성을 치다 하나 둘 탈수로 쓰러졌고 몇시간 후 방안은 정적이 감돌았다. 멀리서 들려오는 기계소리만 어렴풋이 들렸다. 두 외계인이 머리카락이 자라 있는 머리들은 모두 따버리고 큰기계안에 던졌다. 인간들은 가루가 되어 나왔다. 이 가루는 쓸모가 많았는지 항상 대량생산이 되었다.
 어떤 이들은 악취가나는 액체안에 빠져 단체로 익사했다.
 하지만 이런 생산방법은 외계인사이에서 인간들이 멸종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고, 그와 동시에 인간의 생식방식에 대한 이해도 커졌다. 그들은 인간들을 한동안 자유롭게 방목하기로 결정했고 그들이 지구에서 포화상태가 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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