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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2] 추락한 가문을 부흥시키는 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253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셈한
추천 : 2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09 22:02:11
베아트릭스는 25세의 젊은 프랑스 여왕이었다.

그녀는 혈육 하나 없이 시작해 귀네스 왕자 출신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낳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반란이 일어나 베아트릭스는 왕위를 찬탈당했다.

공작위 두 개와 백작위 다섯 개만을 받고 물러난 그녀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녀는 전쟁의 무서움을 깨닫고 조용히 지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얼마 후 잉글랜드와 프랑스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고, 프랑스는 대패했다.

프랑스의 왕은 잉글랜드의 왕에게 그녀의 공작위 하나와 백작위 두 개를 넘겨주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얼마 후, 프랑스의 왕은 하나 남은 베아트릭스의 공작위마저 강탈해 갔다.

여왕에서 순식간에 백작으로 신분이 낮아진 그녀는 큰 충격에 휩싸여 시름시름 앓다가 42세의 나이로 죽고 말았다.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 오브리는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분노했다.

그러나 어리고 힘 없는 백작에게는 전쟁을 일으킬 명분도 능력도 없었다.

그래서 오브리는 전쟁 없이 결혼만으로 가문을 일으킬 계획을 세운다.

그는 먼저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했다.

그의 배우자가 될 사람은 원수와 다름없는 잉글랜드의 공주 이자벨이었다.

그러나 오브리는 내색하지 않고 기꺼이 그녀를 아내로 맞았다.

그녀가 잉글랜드의 후계자였기 때문이었다.

오브리는 이자벨과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낳았다.

장자 중심의 상속제였기 때문에 내심 아들을 바랐지만 딸이었다.

하지만 혈육 하나 없던 오브리는 자신의 첫 아이를 무척이나 예뻐했다.

딸에게 어머니의 이름 베아트릭스를 붙여주고 날로 아이를 아꼈다.

이듬해 둘째가 태어났다. 아들이었다.

비록 계승권은 아들에게 넘어갔지만 오브리는 여전히 딸을 아꼈다.

딸을 아낀 그는 미리 아이에게 좋은 혼처를 골라주려 했다.

아들 역시 좋은 혼처를 짝지어 주고자 여러 방면으로 물색한 결과,

딸 베아트릭스는 비잔티움 제국의 계승자와 무려 모계 결혼을 조건으로 약혼에 성공했고,

아들 루보는 신성 로마 제국의 공주와 약혼에 성공했다.

오브리는 크게 기뻐했다. 그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러던 중 장인이었던 잉글랜드의 왕이 죽고 아내 이자벨이 왕위를 계승받았다.

한낱 백작이었던 오브리는 어느 새 잉글랜드 여왕의 부군이 되어 있었다.

이것이 그가 바랐던 것이고, 앞으로도 바랄 것이었다.

이자벨의 후계자 역시 아들인 루보였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었다.

이대로 계승이 잘 이루어지면 가문이 왕가가 되는 것 역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뜻대로만 되지 않았다.






어제 오늘 플레이한 내용을 바탕으로 써 본 소설? 기록? 인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일단 자를게요...ㅋㅋㅋㅋㅋ

기억을 더듬으려니까 은근 시간도 많이 걸리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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