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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개인정보 남발하는 이상한 아줌마때문에 고민
게시물ID : gomin_1002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lPi
추천 : 2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14 22:54:55
2012년 8월에 전화번호를 바꿨는데

이 번호를 쓰고 있던 전 주인이 은행이나 기타 여러 곳에 바뀐 번호로 바꾸지 않아서

한 4개월간 이 아줌마가 자주 애용하시는 농협 체크 카드 쓰실 때마다 나한테 문자가 옴.

이 4개월 동안 곧 바꾸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안바꿔서 내가 직접 농협가서 바꿈.

덕분에 4개월 동안 이 아줌마가 뭘 먹고 뭘 사고 은행 잔고가 얼마가 있는 것 까지 다 앎.


이 아줌마가 신청한 요구르트 값이 다달이 빠져나갈 때도 문자가 왔었는데,

이건 끊었는지 2013년 되서는 문자가 안오더라....;;;;

요구르트 본사 전화해서 바꿔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음.


전번 바꾸고 한 6개월 간은 카톡으로 문자로 전화로 지인들 연락을 엄청 받음.

연락 받을 때마다 나는 전번 바꾼 사람이고 그 아줌마랑 연락이 되면 제발 제 번호 좀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음...ㅠㅠ


이 분이 방문판매 화장품을 쓰는 건지 뭔지 모르지만 화장품 판매자가 화장품 떨어질 때 되면 연락해 달라고 문자하길래,

위에 쓴 것처럼 난 그 사람이 아니니 연락하지 말고 그 분이랑 연락되면 제 번호 쓰지 말아달라고 말 좀 전해달라고 하니까.

오히려 나한테 그 아줌마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는 난독증 돋는 사람도 있었음.-_-;;;


거의 1년이 다 되서야 그 아줌마와 관련된 사람들의 연락이 끊겼고

마침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내가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 발생함.

약 10일전에 문자를 하나 받음.


[ㅇㅇㅇ고객님 농협 ***-****-****-** UMS입출금알림서비스가 등록되었습니다]


-0-;;;;;

문자 받고 벙쪘음...

저 ㅇㅇㅇ에 근 일년간 안 본 그 아줌마 이름이 찍혀있었음!!!!

으아아앙ㄴㄹ아ㅏ망마아아아아아앙ㅇㅇㅇㅇ아아아아아!!!

이 망할 아줌마!!!

그 전에는 전번 바꾸는게 늦어서 그렇다고 치자!

아니 왜 내 번호를 또 넣어서 자기 은행 입출금 알림 서비스를 등록하고 있음????

내가 또 그 아줌마 통장 잔액 확인하고 뭘 먹고 뭘 사는지 알아야 됨???



더 웃긴건 좀 있다가 또 문자가 옴.


[고객님의 SMS인증번호는 ******입니다. 정확히 입력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자 두번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못 받아서 인증번호 다시보내기 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인증번호 못받지!!!!

본인 전번이 아니라 내 전번인데!!!

나한테 인증번호 날라오는거 상식 아님????




하아.....

농협에 찾아갔음....

직원에게 이 아줌마와의 히스토리를 이야기 해주고 문자도 보여주고 하소연을 함.

아니 도대체.. 이 아줌마는 왜 본인 번호 나두고 내 번호를 쓰는지...

지금 개인정보가 유출되서 난리인 이 시기에 이 분은 왜 스스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는건지...

저 위에 농협 입출금알림서비스 신청 문자 왔을때, 뒤에 두자리 빼고 통장번호 다 나와있었음.

약간의 노가다를 하면 나 저 아줌마 통장번호도 알수 있는 거고, 게다가 SMS 인증번호도 나한테 날라오고... 

이 아줌마는 개인정보를 나한테 다 넘겨주지 못해 발악하는 거로밖에 안 보임-_-;;;;;



오늘 농협 직원에게서 전화가 와서 상황 보고를 해주셨음.

(아.. 이 자리를 빌어 친절하게 저의 하소연을 들어주시고, 같이 황당해 해주시고, 꼭 해결해드리겠다면서 발벗고 나서주신 농협 직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땡큐베리감사!!)

그 아줌마가 쓰는 농협지점에 전화해 봐서 상황을 알아보니,

그 아줌마 본인이 직접 SMS 입출금 알림 서비스 신청서비스 서류도 작성하셨고, 

내 번호도 직접 기입하셨다고 하셨음.

내 번호 말고 다른 전화번호가 있어서 거기로 연락을 시도해 보았는데,

착신불가로 나온다고 함;;;;;;;;;;;;;;;;;;;;;;;;;;;;;;;;;;;;;;;;;;;;;;;;;;;

최대한 연락이 될 때까지 계속 시도해 보신다고 함.

그 아줌마가 동네 사시는 분이라서 동네 지인분들을 통해서라도 그 아줌마와 반드시 연락해서 상황이야기하고 전화번호 쓰지말라고 전해주신다고 하셨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담주에 연락 주신다는데, 제발 좋은 소식이 오기를....





p.s.- 근데 이 아줌마가 본격적으로 내 번호를 또다시 뿌리고 다니시나 봄.

오늘 간만에 무려 두명의 아줌마 지인으로 부터 연락 옴-_-;;

한 명은 카톡으로 본인 딸 사진 보내시고, 한 명은 전화하심.

내가 친절하게 화를 꾹꾹 누르면서 약간의 짜증도 담아 나는 그 아줌마 본인이 아니고, 그 아줌마와 연락되면 제발 내 번호 쓰지 말아달라고 전해달라고 했음.

짜증나서 카톡 인사말에도 나는 그 아줌마가 아니니 연락하지 말라고 씀.





근데 너무 궁금함.
(농협 직원 분도 궁금하시다고 했음.ㅋㅋㅋ)

왜 도대체 이 아줌마는 본인이 보지도 못할 SMS 입출금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고, 핸드폰 인증번호로 내 번호를 넣고 있는 것인가?

왜 자꾸 만나는 사람에게 내 번호를 줘서 나에게 연락이 오게 하는가??



하.. 너무 짜증나서 오유 고게에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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