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추리작가를 꿈꿨다.
그러나 나는 이렇다 할 작품 하나 쓰지 못했다.
그건 그 흔한 말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생업에 종사해서라지만 솔직히 말하면 확신이 들지 않아서다. 게다가 출판업마저 온라인에 밀려 사양길에 들어서다 보니 영양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기한 건 아니었다. 언젠가 그날을 위해 꾸준히 추리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트릭도 완성했다.
그 결과 오늘 드디어 선을 보이기로 했다.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다른 추리 소설과는 달리 차별화를 두었다. 그래선지 오늘 시작이지만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아무튼 이 소설을 읽는 모든 분들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신 : 이 글은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잔혹한 인간들의 실체를 고발하고 응징하므로써 정의 사회를 구현하자는 의도임을 밝혀 둔다. 그리고 여기에 배경이된 지명이나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가공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이천십구 년 오월 스무날
저자 마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