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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본질 - 내용 소개말
게시물ID : phil_10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1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1 16:17:02
내용 소개말
 
수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물론 그 역도 가능하겠지만)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의 다음에는 어떤 주제에 대한 내용이 나올지를 대략적이나마 예상하고 있다면, 글을 읽는 거이 훨씬 덜 어렵고 덜 갑갑할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이 체계가 있는 명쾌한 내용이라면 자연스럽게 다음 내용을 예상하면서 술술 읽을 수가 있게 되겠지만, 본 글은 아쉽게도 그정도의 글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본격적인 글을 써 내려가기 전에 먼저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전체 내용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소개부터 해 보고자 이렇게 첫 장을 준비하였다.
 
그림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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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생명: 자체 지향성이 있는 물질에서는 물질로부터 발생했을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그러나 물질에는 있지 않은 지향성을 다룬다. 그리하여 생명체가 물질과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말하고, 물질에서 생명체가 생기게 되는 본질적인 원리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내용은 철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접근하기에는 대략 부적절하고 대단히 무리수임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가설적 내용은 나중에 나올, 마음이 완성되는 원리를 관통하는 듯 하기 때문에 미리 그것을 소개하는 차원에서라도 언급을 하고자 한다.
둘째는 지각: 외부의 상태정보를 보는 능력으로, 외부 환경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하여, 나아가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것이다. 이런 능력을 다른 말로 생각또는 지능으로도 바꿔 쓸수 있을 듯 하며, 본 장에서의 주요내용은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라는 놀랍도록 혁신적인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장에서는 구체적인 물질에서부터 정보라던지, 기억, 설명, 예측 같은 추상적인 생각의 작용을 유도해 보고, 관련된 마음 용어들을 최대한 보편적이고 구체적인 형태로 재정의 하고자 한다.
셋째로,동물: 지각할줄 아는 생명이다. 이 장의 주제는 동물과 마음이며, 마음이라는 것을 정의 할 수 있는 동물의 두가지 충족 조건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리고 그 첫번째 조건은 첫째 장에서의 생명이 가지고 있는 생존과 번식이라는 지향성이고, 두번째 조건은 둘째 장에서의 생각기계가 가지고 있는 지각능력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본 장에서는 동물이 다른 생명과 어떻게 구분되고, 동물이 생각기계와는 또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네 번째, 상상: 내부의 상태정보를 보는 능력에서 다룰 내용은 상상능력이다. 두번째 장에서 다룬 내용이 외부의 상태정보를 보는 능력인 지각이라면, 이번장에서 다룰 내용은 자신의 내부 상태정보를 관찰하여,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창출해 낼수 있는 능력이다. 상상의 의미를 최대한 정확히 정의하고, 그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다섯째, 인간: 상상할줄 아는 동물에서는 앞장에서의 상상이 인간만의 능력임을 확인 한다. 그리고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되어 새로운 차원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나아가 상상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은 생명으로써의 생존과 번식이라는 숙명적 목적을 초월하여, ‘최대관념’ (또는 관념 최대화’)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목적을 가지게 되었음을 말하고자 한다.
여섯째,충만: 관념의 분량, 종류 극대화이다. 인간이 최대관념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관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장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들을 이렇게 관념을 충만하게하기 위한 행동들로 재해석하는 내용을 다룬다. 생존이나 번식이나 호기심욕구충족 같은 다른 생명에게도 관찰되는 인간들의 행동욕구특성들과, 인간만의 공감욕구나 문서화 욕구행위들을 최대관념이라는 인간의 새로운 목적을 달성해 나가려는 행위로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 본 장은 이런 인간의 직접적인 목적추구행위와 함께, 역량강화나 역량확보 같은 인간의 간접적인 목적 추구행위에대한 내용도 포함한다.
일곱째,완전: 관념의 안정성 극대화에서 소개할 내용은 인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행동들을 최대관념에서의 완전관념을 추구하기 위한 행동들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최대관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장에서의 충만관념과 함께, 가지고 있는 관념들 간에 충돌이나 모순이 없게끔 하는 완전관념도 같이 추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인간만의 별도의 다른 시도가 있어야 하겠는데 본 장에서는 인간의 행동에서 보이는 그런 시도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오류: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에서는 인간이 스스로의 목적을 추구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착각과 무지로 행하게 되는 본질적으로 목적에 반하는 오류 행동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말할 내용을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내용들을 이렇게 미리 요약해서 나름 열심히 적었는데, 이렇게 쓴 내용을 본인이 보건대 안타깝게도 본문의 내용을 직접 보아야만이 이게 무슨 소린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난감하다. 어찌되었건 글은 이렇게 물질에서 생명을 유도하고, 외부의 상태정보를 지각할줄 아는 능력을 설명하며, 그 두 존재와 능력이 합쳐진 특성으로부터 동물을 유도하고, 마침내 인간을 내부의 상태정보까지 지각할줄 아는 동물로 해석하여, 이 능력으로부터의 인간만의 독보적인 목적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인간이 이 독보적인 목적을 추구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런 흐름으로 본 글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추상적인 마음관념 용어들이 소개가 될 것이고 그 용어들 모두 최대한 목적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엮여서 재해석되어 재정의 될 것이다. 이런것들이 모두 최대한 고심해서 내려지는 정의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도 그 정의에 어느 정도의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음을 알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마음에 대한 용어는 최대한 (제시하는 바와 같이)목적이라는 하나의 관점과 엮여서 해석할 수 있으며 해석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이 글 마지막 부분에 2개의 부록이 있다.
부록1 ‘본질적인 관념용어들에 대한 견해’ 에서는 인간이 목적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해결되야 할 것 같은 본질적인 관념들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들을 다루다. 선이란 무엇인지?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인지 등, 골치 아픈 내용들을 이 마지막 장에서 짚어보고자 한다.
부록2마음 사전에서는 본 글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요 단어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들은 모아서 한꺼번에 사전형태로 정리해 놓았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어떤 특정 목적과 엮이어서 정의 내리려고 하였다.
부록 1 2를 통해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에 대한 견해와 정의를 이렇게 굳이 따로 준비한 이유는, 이런 주관적인 용어나 관념들은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다르게 해석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예로 들어 보면 사랑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지만 10명의 사람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다 조금씩, 또는 전혀 다르게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주관적이고 막연하여 사실 명확한 실체가 없는 용어들은 각자의 그것에 대한 생각사전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용어들을 별도의 개인적인 정의 없이 그냥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사용하게 되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타인이 오해하거나 착각할 수가 있다. 오히려 이런상황에서는 서로간에 오해가 생기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나름의 진실한 철학적, 관념적 의견들이 정면으로 충돌하거나 논쟁이 소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듯 하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상호간에 생각사전이 달라서이며, 서로간에 사용용어의 의미가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말을 두고 서로 다른 뜻으로 이야기 한다면 소통에서 오해나 착각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념들이 서로 정면 충돌하게 될 수도 있다. 동물이 지능이 있는지 없는지? 일원론이 맞는지 이원론이 맞는지 등등의 논쟁처럼 말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예가 성선설, 성악설이 아닌가 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 오랜 평행논쟁의 두 주장에서 서로 다른 것은 어쩌면 인간성에 대한 직관이 아니라, 악에 대한 정의일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에 대한 직관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악을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고, 서로가 그 사실에 주의를 주지 않은채로 자신의 생각만을 말하다 보니 이렇게 성선설, 성악설이 오랫동안 대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예컨대 성선설 성악설에 대한 의견을 내세울 때 그 전에 악이 뭔지, 선이 뭔지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또는 자신만의 정의라도)부터 내린다면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줄어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사전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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