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정말 지독한 곳.
등산화에 모래알하나 안끼고 깨끗해요.
죄다 돌투성이라. 휴.
성판악에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왔어요.
여기는 이제 진달래가 피어요. 그것도 아직 활짝 다 피지는 않았더라구요.
바람 많은 제주에 바람도 안불었어요. 구름 한점 없는 덕분에 백록담을 선명하게 볼수 있었네요.
시간 제한이 있어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등산하는 동안에는 너무 힘들어서 한라산쪽은 쳐다도 안본다 했는데 하루 자고 일어나니 좋네요. 직장 동료는 임신해서 올라가고 신랑은 아기띠로 큰애 안고 갔다는데 지독한 양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