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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 쫓아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002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qY
추천 : 2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2/15 03:06:58
올해 고3이 됩니다.

평범한 인문계학생이고 이과 남학생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는 축구선수라는 꿈이 있습니다.

참 웃기죠? 초등학교 시절부터 죽어라해도 될까말까한 그런 직업을 평범한 중,고등학교나온 고등학생이 꿈꾼다니..

남들보다 월등히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교에서 좀 하는, 1등도 아니고 4,5번째 정도의, 그 정도 수준의 학생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불가능해보이는 도전을 지금이 아니면 못할거 같아요.

초등학교시절의 첫번째 기회, 1년전 아는 코치님이 휴학을 하고 축구를 1년만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2번째 기회.

이 두 기회를 저는 날려버렸습니다.

그런데 인생에 기회는 딱 3번이라하더라구요?

그 3번째 기회가 바로 지금인 것 같아요. 제 나이 19, 고3.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할 나이.

눈 딱 감고 공부를 병행하면서 매일이 아니더라도 평일에 2,3번, 그리고 주말까지 축구강습을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아직 부모님도,누나들도 이 생각을 몰라요. 가족들의 머리속에는 그저 공부해서 공대를 가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 

이게 저의 꿈인줄 알아요. 가족들이 생각하는 이 꿈이 꿈이라고도 하긴 뭐하지만 사실 몸만 편할거 같거든요.

지금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후회할거같아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오점을 남긴 시점이 될지도 모를거 같아요.

1년만 딱 축구를 배우면서 대학을 가고, 우리나라에서 k리그 클래식,k리그 챌린지, 내셔널리그 그리고 그 다음 제일 낮은 리그인 챌린저스팀에

입단테스트라도 받아보는것. 이게 제 꿈입니다. 사실 제일 낮은 리그라 해도 선수분들께서는 정말 잘하시지만요.

그래도 정말 1년동안은 공부,축구 모두 미친듯이 할 자신 있어요.

여태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진정 제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꿈을 저는 쫓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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