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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6.25전쟁 직후 미국인 Adam씨가 찍은 대구모습...
게시물ID : bestofbest_100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컥
추천 : 441
조회수 : 4281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2/21 04:35: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0 10:17:52

 

6.25전쟁 직후 Adam씨가 대구에서 찍은 컬러사진들..

 

 

 

대구를 들어가면서 찍은 대구의 표지판 입니다...

그당시에도 사과가 유명했군요....

백두산 가는길을 사랑하자라는 말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제가 대구는 15년전에 한번 가본적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가 어딘지는 대구 사람도 잘 모를듯 합니다..^^;
소시장의 풍경입니다....

Adam에게 인상깊었던 한국의 모습은 모두가 검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었다는 거였다고 합니다...

 

Adam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인 한국 노인분들의 담배피는 사진 입니다.

이 사진은 Adam의 집 한견에 Letter지 크기로 벽에 걸려 있던 사진 입니다.

 

대파 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사진 입니다.

사진기를 들이댄 외국인에게 환한 미소를 건네주는....

 

오늘 한건 하신것 같으신 천을 파는 가게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돈 다발과 아주머니의 보일듯 말듯한 미소가....

 

 

 

구호물품인 옷가지를 받아가시는 아주머니와 등에 업힌 귀엽게 생긴 아이의 모습입니다.

시장의 한켠....카메라를 의식한듯한 어색한 모습의 두여인...

 

추수를 하는 들판의 모습입니다....

전쟁때문이었는지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어보이는 군요....

 

추수를 도와주고 있는 Adam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Adam은 지게에 대하여 무거운 짐을 지어도 힘들지 않게 설계된 아주 훌륭한 물건이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세 사진은 피난민촌의 사진 입니다.

바투 붙어있는 판자집들의 모습과 무쇠솥에 데우고 있는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

피난민촌에 자주 일어났다던 화제의 모습입니다 ..

줄을서서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Adam의 기억하나는 그당시 한국인들은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잘 모르고 진하게 분유를 주었다가 모두가 배탈이 나, 한동안 우유 배급은 거부했었다는 일화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공 화덕에서 분유를 더운물에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피난민촌에서 우유를 받아 마시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입니다.

사실 지금은 최소한 50대 중반 이상이 되었을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들입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무거워 보이는 한푸대의 Charcoal(숯?)을 이고 가는 모습입니다

 

원조물품에 대한 환영행사에 학생들이 동원(?)된것 같은 사진입니다...

전쟁후의 모습들인데도 밝은 표정들입니다...

 

이 사진은 전쟁고아들을 위한 행사라고 하는데...
고아가 아닌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군요....^^;

 

Outdoor Meeting이라고 써있는 사진입니다...

Adam 말대로 모두가 검은 머리에 흰옷을 입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한 Adam과 아이들의 사진 입니다...
오른쪽의 양복아저씨 주윤발이랑 좀 비슷해보인다는 저만의 생각....ㅡㅡ;

 

Adam의 목에 걸린 사진기가 이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은 사진기 입니다.
기종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Adam은 저 한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좀 사는집 자제분들 같군요....

비로도(?) 치마와 양장(?)을 한 자매들입니다..

 

피난민촌의 우유를 마시는 또다른 사진이군요....

개인적으로 사진속 분들의 지금 근황들이 궁금해 집니다...

 

사진의 제목이 'boy wearing only rubber shoes'입니다...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제 어렸을때도 저러고 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던 기억이...

 

그당시 보기 드물었을거 같은 직업여성이군요.....

교통정리 아가씨......멋지네요...^^;

 

 

돼지팔러 장터로가는 한 아저씨의 사진입니다...

 

 

사진속의 아가씨는 Lois Khans이라고 하네요....

서양 자동차와 서양 아가씨의 모습에 동네아저씨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좀 민망한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대구에 있는 한 유치원 이라고 합니다....

일본식 건물이 눈에 띄는군요....그래도 저기 계신분들은 그당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의 자제들이겠군요..

 

 

 

 

 

놀이터 사진 입니다......

 

 

피난민촌에서 분유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

 

피난민촌의 전체풍경...

 

분유 배급중입니다....

 

전쟁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는 사진입니다.

 

 

왼쪽이 Adam이고 오른쪽은 친구인 burkholder라고 써 있네요...

맞는 이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Jeep을 타고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한후 대구의 한 군병원에서 치료후 기념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사진과 비교했을때 눈빛이 강렬하군요...

 

 

 

 

 

미국에 거주중이신 아담씨의 모습

 

 

 

서재의 한 벽면엔 이렇게 방문한 나라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30여 개국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주로 1953부터 Galveston에 온 1967년 까지 전 세계를 다녀보신듯 합니다.

 

 

한국사진중 Adam선생님이 가장 좋아 하는 사진입니다.

어르신들이 쓴 갓이 말꼬리로 만들어진것도 아시고 계셨습니다.

 

 

현재의 Adam과 아내 Alice의 모습입니다...

 

 

한국에 갔을당시 대학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자원 봉사를 나간 곳이라 합니다.

이후 몇나라를 더 돌아다니다가 UTMB(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에서 교수생활을 하시다가

지금은 은퇴를 하고 교회에서 외국인들은 위한 영어수업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재에는 그동안 다녔던 30여개국이 넘는 나라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된 기억들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서 몇장의 지금의 한국 사진과 영상을 보여 주었더니 한번 가보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이젠 여행하기 힘들거라며 웃어주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빛바랜 칼라사진들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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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은 출저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저 - http://blog.naver.com/texasatm

대구 매일신문 2007.2.9일자 신문 보도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402&yy=2007

아담씨 인터뷰 기사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763&yy=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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