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인줄 알았는데
굉장히 외로움을 많이 타고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이란 걸 꺠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남들은 제 상황이라면 기뻐할 상황에서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올해 24
서울에 있는 유명한 직장에 취직이 됬어요!
무려 2000명이 넘게 지원한건데 제가 합격한거죠.
학력이 좋은것도 학점이 좋았던것도 아니고 토익도700점 좀 넘는데 좋은 직장에 취업했습니다.
견습기간 6개월 지나면 300만원도 넘구요.
물론 일이 매우 힘들지만 공짜로 돈을 주진 않잖아요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제 커리어 쌓기에 최고인 직장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지방이에요. 그래서 혼자 올라가서 자취를 해야해요.
기숙사는 신청해두었지만, 저보다 더 시골분들이 많으셔서 100% 안된다고 해도 무방이구요...
친구들은, 혼자 살아도 보고 독립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전 마음 한켠이 아픕니다..
그냥 집근처 조그만한데 취업할걸 그랬다..싶은데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셔서 그렇게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ㅠㅠㅠ
그리고 친구들도 도전하는거라고... 거기서 3년정도 일하면 경력에 너무 좋을것 같다고
지방대 나온 제가 취업한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구요...
그리고 몇몇 남자애들은 저한테 여자라서, 군대 안가서 그렇다고 도전하라고
외로우면 외로움과 친해지고
동기들과 친해지라고 하는데요...
제 꿈은 꼭 이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야하거든요... ㅠㅠㅠ 이직할떄....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 있을까요?
룸메를 구하자니 동기들은 기숙사나 서로 방을쓴다고 해서..물어보기가 애매해요 ㅠㅠ
엄마가 보고싶을거 같아서요 너무 애기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