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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독인가 약인가? [BJ대도서관 오피니언]
게시물ID : gametalk_100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verAdult
추천 : 6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9 01:55:12

    
필자는 요즘 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에 푹 빠져있다. 원래 게임 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PC게임과 약간의 콘솔게임을 즐기다보니 모바일게임을 별로 즐길 시간이 없었는데 모바일 게임 방송을 진행하게 되면서 접한 것이 어느새 유료아이템까지 구매하는 마니아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나라 모바일게임을 접하면서 크게 느낀 점 두 가지는 '게임 참 깔끔하고 중독성 있게 잘 만들었다'와 '반복적인 고생이 너무 많아 유료아이템을 안살 수 없네'였다. 결국은 모바일게임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들이었다. 하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그건 모바일게임일 때 이야기이지, PC게임들과 비교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퀄리티는 더 낮은데 돈은 더 많이 써야하는 게임들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게임 제작사의 분위기는 거의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갔다. 투자금에 비해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것, 혹은 게임 몇 개를 만들어서 한 개만 제대로 성공해도 나머지를 다 커버할 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가 살짝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거대한 제작비가 들어가는 MMORPG를 제작하려는 곳은 이젠 거의 없고 그 인력과 자본을 모바일 게임으로 돌린다. 언뜻 보면 효율적인 상황인 것도 같지만 나중을 생각해보면 결국은 제 살 깎아먹기가 아닌가 싶다. 
아니다 다를까 모바일 게임 유저들도 슬슬 피로감을 느껴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히려 국내 게임업계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것 같아 솔직히 불안하다.

여러 진통은 있지만 우리나라 여건상 게임산업의 발전은 앞으로 국가발전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아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그런 발전을 무언가가 막고 있는 걸림돌이 있다면 필자는 오히려 그게 현재의 모바일게임 제작 붐이 아닌가 싶다. 물론, 모바일게임을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은 분명 한계가 있고 쏟아져 나오는 비슷비슷한 모바일게임들에 유저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수익을 높이기 위한 유료아이템이 게임업계에 웃음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실제로 즐기는 유저들한테도 웃음을 가져다줄는지는 의문이다.




와 편집부의 손길을 거치긴했겟지만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그리고 글이 한마디로 시원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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