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옷같은거 아무거나 입고 살다가
면바지와 셔츠를 입는 삶에 입문한지 이제 갓 한달째...
사서 입을 때는 좋았는데
이녀석들도 결국은 세탁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집을 열심히 뒤져서 중성세제를 겟!
그리고 네이비 슬렉스를 세탁하려고 보니까
...
물 5L에 세제 7mL를 넣으세요...
?
물 5L는 500ml짜리 아침햇살을 이용해서 물 양을 맞췄습니다.
문제는 세제 7mL?
네이년에 검색을 했더니
페트병 뚞껑이 대충 7ml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또 보니까
집에 컼카콜라 아침햇솰(패트) 쌈다수 뚜껑을 보니
다 크기가 좀씩 달라요 -_-
콯라는 좀 크기가 작구 아침햇살이랑 삼돠수는 비교적 퉁퉁하구요
일단은 영원한 나의 사랑 아침햇살을 믿고 아침햇살 패트 뚜껑으로 한컵 채워서
물에 풀었어요
푸니까 거품들이 솔솔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빨강 고무장갑을 끼고 바지 택에 적힌대로
주물주물해서 빨기 시작했는데...
이게 한 20초 주무르니까
물이 점점 회색으로 변하더라구요 ㅎ_ㅎ
처음엔 기분탓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한 1분 주무르고 바지 빼보니까
완전 어두운 푸른색이ㅏ 감도는 회색?
물이 이상해짐...
보나마나 바지 물이 빠졌다는 얘긴데
이렇게 되면 나중엔 바지 흰색 되는거 아님요? ㅠ_ㅠ
미지근한 흐르는 물로 헹구는 중에도 보니까
조금씩 물에 색이 섞이더라구요
희미하게...
해서 얼른 행궈서 물기 짜서
지금 그늘에 널어놨습니다 ㅠ
근데 이거 원래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다들 이거 세탁할때 이렇게 색 빠지고 그래요???
그래서 막 나중에 막 흰바지 되서
흰바지는 따로 안사도 되고 그런건가요???
패게님들 좀 말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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