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내가 먼저 연락한거고
넌 나를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으니까
어차피 처음부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무작정 연락했던거니까
잠시동안 이지만 너랑 이야기 하면서 설레임도 느낄수 있었어, 고마워
오늘 확실하게 너는 나를 이성으로 전혀 보지않는다거는 알았어
너랑은 이제 친구로만 남겠지만 괜찮아
좋은 친구로써, 이렇게라도 너랑 함께 할수 있다면 만족해
그리고 꼭 언젠가는 나보다 더 너랑 어울리는,
니가 좋아하는 그런 이상형의 남자랑 만나서 행복해지길 바랄게
꼭 행복해져야해
반드시 행복해져서 나 같은게 다시는 그런 생각은 못하게 해줘
그리고 먼훗날에, 둘다 아저씨 아줌마가 됀후에 그때에도 너와 연락이 닿는다면 그때는 말하고싶어
그땐 정말 사랑했다고, 미친듯이 좋아했다고
고마웠어, 내 첫사랑이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