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먼저 저는 자게에서 철학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길 즐겼던 이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는, 세월호 1주년을 전후로 오유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눈팅하기 시작한 일개 자게이에 불과했는데...
이젠 여차저차 오유로 흘러들어온 '아재' 가 돼버렸네요. 

망명의 이유야 어찌됐건, 이젠 자게와는 다른 분위기의 따뜻한 이곳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지내고 싶네요.

자게에서는 제 글에서 꼰대기질 보이면 노친네라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달라 청했는데...
이 곳에서는 이해를 청하기 보다는 제가 더 조심하고, 이해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

저는 다른 자게이들처럼 특별한 기술이 있진 않고.. 철학으로 밥벌이하고있는게 고작이라, 제가 필요한 일이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간지럽지만 저를 비롯해, 많은 자게이들을 품어주셔 고맙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