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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온 어린 아이들에 관한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1003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ca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4 2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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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농축된 스트레스는 곧 광기가 되고 가끔 광기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 상태에서 작성자 손에 발터 ppk가 있었다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바람 구멍이 났겠지. 
하지만 작성자는 소심해서 다리정도만 쏠 것이다. 그리고는 괜찮냐고 물어보겠지. 필요하다면 구급차까지 불러줄 수 있다.
아무튼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카페에서 허용되는 데시벨을 박살내버린 애들 때문이다. 

사실 카페는 무지하게 재미가 없다. 내 나이가 벌써 24인데 내 또래에서도 카페라는 공간은 호불호가 갈린다. 
나름 조용한 것을 즐기는 친구도 있지만 카페가 끔찍한 도축장 마냥 증오하는 친구들도 있다. 딱히 반박할 생각은 없다. 카페에서 읽을 책이나 노트북이 없다면 카페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아주 지루한 공간이 되어버리니깐. 하지만 혈기왕성한 20대보다도 체력이 넘치는 한 자리 나이 대의 어린 친구들에게 카페는 대부분 불호다. 아니, 단순히 불호를 너머 극불호에 수렴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니깐 어릴 때의 기준으로 돌아가보자. 지금의 참을성은 100이라고 친다면 5~6살 때의 참을성은 0.5~0.6 정도 된다. 
이게 정상이라 생각한다. 그 나이에 소수점이 아닌 참을 성이 나온다면 아이들 특유의 상큼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당시에 지루한 장소에 오래 있는 것을 싫어했다. 물론 처음에는 견딜만하다. 새로운 장소에 대한 신기함이 잠시동안 시선을 끈다. 하지만 알다시피 카페는 별거 없다. 아이들은 일종의 센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센서는 지루함을 정확하게 캐치 할 수 있는 생체 센서다. 놀랍게도 성능이 스파이더 센서급이다. 30분을 버틴다면 그 친구는 참을성이 아주아주 뛰어난 친구다. 하지만 이 센서의 발동으로 대게 30분 이내에 불만을 토로한다. 이 불만에 대한 반응은 아주 다양하다. 고함을 지르고 몸을 배배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는 친구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데시벨이 발생한다. 아쉽게도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지 못했지만 아주 주관적인 생각은 지하철 소리보다는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린 친구들의 태도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어린 친구들의 나이 대에선 아주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다.  아직 어리고 미숙하니깐 충분히 자라면서 참을성을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들의 부모다. 모든 것을 방관하는 부모들이 문제다. 자신의 아이들을 아주 자신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아이들의 행동은 별개로 생각한다. 아이가 다치면 자신도 다치지만 아이의 행동은 자신과는 전혀 별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이들이 주는 피해는 별개 아이가 받는 피해는 위험 요소로 판단한다. 가만히 보면 신기하다. 각 부모는 아이가 일으키는 소음에 대한 내성이 존재한다. 아이가 벽을 치든 고함을 지르든 그들의 이야기는 전혀 멈추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미소를 보일 때면 소름까지 돋는다. 작성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틀고도 그 소음이 전혀 파해되지 않아서 고통받고 있는데 말이다. 어찌보면 부모의 위대함의 일종이 아닐까한다. 아니면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게 아닐까 한다. 정글에서는 가장 강한 존재 아래로 모든 것이 통치된다. 카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줌마 셋은 일개 여단에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다. 전역한 병장에 불과한 작성자는 그들에게 뭘 어찌할 엄두조차 못낸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론 해법은 존재한다. 첫번째는 부모 자체의 자정작용이고 둘째는 카페에서의 제지다. 첫 번째는 자정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사태까지 오지도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 둘째는 여단급의 전투력을 뛰어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것도 마찬가지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아마 총기 합법 사회가 된다면 어느정도 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을 죽인 무기인 발터 ppk 가진 사람이라면 대국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물론 어린 애들에게 사용하는 자는 없으리라 믿는다. 다시 말하지만 이 어린 친구들의 태도는 아주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니깐. 그렇게 하나 둘씩 총기 위험 분쟁 지역이 발생할 것이다. 카페나 식당이 우선적으로 지정 될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모두 방탄복을 입고 방탄 헬멧을 착용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팻말도 붙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마시오.' 그리고도 분쟁이 더 발생한다면 카페는 위험 분쟁 지역으로 입구에 총기 검사기기가 생기지 않을까? 하지만 총기 합법 자체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작성자가 간과한 것이 있다. 총기합법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고 아줌마 셋은 일개 여단에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만약 아줌마 셋이 k2로 무장했다면 그 누구가 이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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