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시원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3번째 바퀴 목격 후 너무 불안해서 부득이 오유 지식인분들께 질문 드리러 왔습니다.
우선 전후상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저는 욕실이 딸린 방에 거주중입니다. 4월23일~24일에 집에(본가) 다녀왔습니다. 요 전까지(4월23일 전) 는 바퀴를 한번도 못봤습니다.
4일 고시원에 복귀하여 불을 켜보니 바퀴 한마리가 지나가다가 딱걸렸습니다. 일단 압사시키고 외부에 깔끔히 시체 처리했습니다. 설마해서 붙이는 바퀴약과 스프레이를 즉시 사서 설치했습니다.
다음날 또 한마리를 봤습니다. (물론 발견즉시 즉결사살후 깔끔히 처리-_-) 그다음날(오늘)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모두 퇴치했구나 싶어 불끄고 자는데 웬지 느낌이 이상해서 불을 확 켜보니 화장실에서 한마리가 도망갔습니다. 경로추적을 해 본 결과 화장실 수도관과 욕실타일의 틈을 발견 했습니다.(통로로추정) =======================================================
바퀴를 세번째 보는거라서, 그냥 불끄고 잤다간 다시 튀어나와서 여기저기에 알까고 난리를 칠 것 같아 불안한나머지 지금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이딴걸로 경계근무를 설줄이야...) (그나마 낮잠잔게 있어서 버티고있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위생관리 철저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책상위에서 다 해결했고 식사후 깨끗히 치우고 과자같은건-부스러기발생하는것 아예 안먹습니다. 억울해서 미칠지경입니다. 음료수도 안마십니다.) 왜 자꾸 내방에 바퀴가 나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활환경을 말씀드리자면 바닥과 책상에 약간의 생활먼지, 바닥과 욕실바닥에 미량의 머리카락, 빨지않은 양말1ea(냄새안남), 방 전체에 남자(홀애비) 냄새(-_- ) 이게 다 입니다. 진짜 이게 다입니다.
그래도 다음달치 방세내기전에 봐서 진짜 다행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사도 생각중입니다. 질문 몇가지만 드리겠습니다.
1. 바퀴벌레가 발생할만한 요인이 있나요? 2. 바퀴벌레가 제 방을 단순히 "이동통로"로만 사용할 가능성도 있나요? 3. 만약 틈새를 실리콘으로 땜빵했을경우 바퀴벌레가 실리콘도 먹어 치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