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티비에서나 볼법한 먹고 토하는... 폭식증
식욕을 조절할수가 없어요
오늘은 조금만 먹어야지 하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면 배가 찢어지도록 아픈데 계속 먹게되요.
이걸 12년동안 해왔어요.
초등학교 6학년부터 많이 먹으면 토하고 토하고나서 또먹고
많이 먹었다 싶으면 살찌는게 무서워서 또 토하고
심할땐 하루에 두세번 그렇게 토를 했네요.
그렇게 이빨은 다 상해버리고...
이빨에 돈 엄청 들이붓고나서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처음처럼 심하게는 안하지만 가끔 한달에 몇번 토하게 되네요...
제 스스로가 한심하고 너무 싫은데
배부르면 기분나쁘고 또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한참 커야할 성장기에 폭식증이 시작되어서
여자인데도 몸이 엄청 볼품없어요....
그렇다고 마른것도 아니고 오히려 뚱뚱한 편에 속해요...
가슴은 없는데 뚱뚱한 몸...
저도 젊은 나이에 예쁜 몸 가지고 싶어요
같이 사는 친구에게 큰맘먹고 얘기하고
나 스스로가 너무 싫다고 도와달라고 얘기해놓고
친구가 저녁에 뭔가 많이 먹을때 인상쓰면서 뭐라고 하면
그거에 또 스트레스 받아서 막 먹게되고...
혹시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나 저처럼 섭식장애 겪고 계신분 많으신가요?
저도 그만 토하고 식욕조절해서 예쁘게 젊은날 보내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