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차분하게 한 자 씁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장강명의 댓글부대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커뮤를 파괴하는 방법이란 부분인데요.

불 쏘시개용 닉 몇개만 있으면 됩니다.

이슈가 생기면

불쏘시개 닉들이 자기들 끼리 치고 박는 모양새를 만듭니다.

그러면 쉬플들이 모여듭니다.

커뮤에 논란을 계속 만듭니다.

이걸 지속 반복적으로 합니다.

피곤해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니 탓 내 탓 시비거리가 생기게 기름을 끼얹습니다.

감정 싸움이 식지 않도록 장작을 넣습니다.

그러다 망하면 댕큐

안망해도 쪼그라 들면 댕큐

이래저래 댕큐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포함해서 아주 다양한 얘기들이

실려 있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비공에 감정을 상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이 글에 비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전혀 괘념치 않으니 편하게 팍팍주세요.

좋은 밤 되십시요.

갈 곳이 있는 월요일이 즐거운 50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