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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알못 언니가 오늘자 뉴스공장 듣고 하는 말이ㅋㅋㅋ
게시물ID : sisa_1003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랜선집사
추천 : 58
조회수 : 215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12/18 18:02:15
오늘 언니랑 집에 둘이 있는데 뉴스공장을 틀어놨었습니다.
뉴스공장 들으면서 같이 청소하는데 언니가 하는 말이 재밌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하네요.

언니는 완전 정알못입니다. 뉴스는 아예 안 보고, 관심도 없고, 가끔 엄빠가 틀어놓는 KBS나 종편만 흘려듣는 정도? 이명박 찍었고, 2012년에는 아예 투표도 안 한 케이스입니다. 이번 대선에도 "난 문재인은 그냥 싫어"라면서 투표도 안 한 사람인데 대통령 집권 7개월 차 되고 나서 태도가 많이 바뀌었네요.

엊그제는 우병우 구속 소식을 들으면서 "근데 문재인대통령은 저런 오점을 남길 거 같지는 않다" 하더니, 오늘은 부엌에서 뉴스공장 들으면서 화를 내네요. 총수가 중국에 계신 분이랑 인터뷰 하는 거 듣더니 "아니 근데 언론이 왜 그래? 왜 진실을 보도 안 해? 왜 멀쩡한 대통령을 갖다가 이상하게 만들어? 나라를 생각해야지! 대통령이 외교하러 나갔는데" 하는 데 속으로 빵 터졌네요. 대선 때 문재인 그렇게 영업하려고 해도 안 넘어오더니...

언론이 아무리 진실을 호도하고 혹세무민하려고 해도, 상식이 있고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언론의 비정상적인 행태에 화가 나는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지지자들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요.

그리고 언니가 김어준 목소리 좋다고 난리네요(난 익숙해서 그런가 잘 모르겠던데...ㅋㅋㅋ) "저 사람이 김어준이야? 김어준 나도 알어! 이름 들어봤어. 목소리 되게 멋있다. 깜짝 놀랐네" 하길래 얼굴 보면 더 놀랄 거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육식주의자에 짐승남이라니까 관심갖네요. 내친 김에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의문제기 했다가 재판 받았다는 얘기도 해주니까 식겁하네요.나중에 흑와대도 영업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저녁 먹으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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