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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게가 참 좋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0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삭은곰
추천 : 15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18 1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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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유를 알게된 건 대략 2~3년 전 2014~15년 전 쯤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여러 사이트들이 많았지만, 다른데는 잘 몰랐기에 오유에 자주 왔었습니다.
(가끔씩 보배드림이나 엠팍에 한번씩 가서 눈팅하긴 해요.ㅋㅋ)


가입은 16년도 초에 했었구요. 

그때가 아마 총선직전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너무나 간절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새누리가 과반을 넘게 차지하여 200석 까지도 노린다는 언론보도도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엄청나게 소모적인 논란들이 많았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정말 기득권자들의 천년왕국이 될 것 같다는 스트레스가 극심했었구요.


그런데, 그 시기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문제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졌고,

'내가 알아야 남을 설득한다.' 라는 생각에 오유에만 계속 오게되었습니다.

정말 촌철살인의 문장력을 보여주시는 회원님들도 많으셨고, (쉬운 표현을 사용하시지만 핵심을 찌르는...)

어??? 이게 뭐지??? 하는 순간 오유에서 양산된 정보들이

보배드림에 올라와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눌러주시기도 하는 놀라움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그러다가 국정농단, 탄핵, 5월 대선을 겪으면서 한 가지 느껴지는 것이 있더군요.

<정확한 정보를 생산,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중요성>

오늘날 정보의 홍수속에서 불필요한 정보,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핵심만 간추려서 대중들에게 알리고, 대중들이 이를 공유하는 <정보공유> 또한 없었다면

아마도 세월호 사건, 국정농단사태 부터 5월 대선까지 오는것이 불가능 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제, 국정을 농단하는 세력들의 막이 내려가고

새로운 권력이 들어서서 대의를 지지하던 70% 대의 대중들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려나? 

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의>는 열렬히 지지했지만, <세부적인 이권>이 걸려있는 사회구성원들의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런 부분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내가 너의 이런점을 좋아하지만, 이런 점은 내가 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경우가 매우 자주 발생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어떤 사람들은 시작부터 주먹다짐으로 싸우고>

<어떤 사람들은 대화로 하다가 말이 안통하니 주먹다짐으로 옮겨가고>

<어떤 사람들은 대화로 하다가 말이 안통하니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고>

<어떤 사람들은 대화로 하다가 말이 안통하니 속상해서 말을 안해버리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았나요??


대화 당사자와 대화가 잘 되어서

<이야! 그래. 니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는데, 이번엔 내가 화끈하게 양보할께.>

<그래. 네 말이 마음에 안들지만 내가 양보할께.>

이런 경우는 정말 친한 친구 사이에도 적지 않았나요??

겉으로는 저렇게 얘기해도 속으로는 마음에 안들때도 많지 않았나요??

하물며, 나와 일면식도 없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을 시키는 행위>가

더더욱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7시에 술 약속이 있어서 똥글을 얼른 마무리 하자면

이럴때는 서로 한 발 물러서서 사태를 관망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 숨 돌리면서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곱씹어 보고 <내가 부족한 점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전 많은 좋은 글들 올려주시는 유저들이 너무 좋습니다.

혹시 또 <대의>가 맞는 상황이 오면 또다시 같은 방향으로

왁자지껄 같이 달려가 주실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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