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게임에서 푸렌들리를 외쳐도 무작정 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들끼리 협력하며 다니면 재미가 배가 되죠.
특히 생판 모르는 사람과 친구먹고 죽흥적으로라면 더더욱.
외쿡인 하나와 만나서 왓썹하고 인사를 나누는데 어떤 여캐가 우리를 쏘는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죠.
그러다 이 외국인 친구가 상처 지혈하다가 그만 마체테에 썰려서 죽어버리더라고요.
하필이면 닉네임을 이상하게 맞췄던 터라 그만 어그로가 끌린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닉네임이면 애들이 오히려 ㅋㅋ 안죽이고 말 먼저 걸던데...
아무튼 여캐를 피해 전 눈 뜰 틈 없이 도망쳐 성당으로 피신왔습니다.
계속 쫓아오길래 멈추면서 욕 제스쳐를 계속 시전해주었죠.
그러자 저에게 똑같이 시전하더니 쫓아오덥니다.
한참을 뛰어 성당 안에서 문닫고 나오기를 반복한 뒤에 화살이 떨어진 상대를
건물 안에 가둬버린 채 나오라고 소리치며 놀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익숙한 목소리에 돌아보자 트럭을 끌고와서 ㅋㅋㅋㅋ 한 10분 지났나...
저보고 타라는 겁니다.
서둘러 트럭에 올라타고 전 그 여캐 아직 성당에 있다고 죽이자고.
그러자 트럭을 몰고는 성당 앞으로 돌진하덥니다.
"옆에 옆에!"
그녀가 나오자 우리 둘은 흥분에 겨워 그녀를 도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차에 탈까 잠금까지 걸어놓았는데 그만 운전석에서 내리는 실수를 저질러
그가 갑자기 차를 타더군요 ㅋㅋㅋㅋ
"홀리 쉣! 차 위로 피해!"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되어 우리는 그가 모는 차를 피해 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급하게 활을 만들고 차를 피해서 화살을 만들기 시작했죠.
트럭을 쏘고 또 쏴 불이 타게 만들었는데...
이런 쉣.
갑자기 성당 앞에 오프로드 차가 젠이되는 겁니다...
"저x 잡아라!!"
어느새 동료가된 우리는 한마음으로 차를 쏘면서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했죠.
ㅋㅋ 서로 막 도발하고 2:1인대도 우리가 차를 뺏겨서 밀리고 있었습니다.
하이즈에선 차를 타려먼 배터리랑 스파크 등 부품이 필요한데...
아까 차를 탄 저 여캐가 다 먹고 튀어서 답이 없이 도망쳐야만 했죠.
화살이 떨어져서 화살을 구하러가다 그만 죽을 뻔한 친구.
하지만 오프로더 차량은 조금씩 체력이 달고 있었습니다.
저 차량까지 바꿔가면서 여유부리는 것 좀 보십시오.
ㅂㄷㅂㄷ거리는 우리는 어떻게든 부수려고 계속 차를 피해서... 화살을 모아서 쐇습니다.
"너는 나 못잡지."
정신승리라도 하기 위해 우리는 도발작전까지 펼쳤습니다.
저한테 어그로가 끌릴 때 가서 나무를 캐서 화살을 만드는 전략은 성공이었죠.
거의 터추기 직전에 도망간 트럭을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달리다가 터져버려 연기만 남았다능...
"아냐 내렸어. 가자 따라와!"
든든한 이 친구를 따라 녀석을 잡으러 출동합니다.
어디에선가 숨어있다가 아무 것도 없는 우리들 뒤로 나타나 위협합니다...
"잠깐만; 말로 하자."
설득하고 있는 그 친구의 모습입니다.
저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돈 슛미 이러고 있었죠.
"저x 우리 살려줄 마음 없어. 튀어!"
다급한 친구의 뤈뤈뤈 ㅋㅋ 우린 다시 뛰어갑니다.
총을 가진 자의 여유인지 쫓다 말고는 저희에게 제스쳐를 시전해줍니다.
질 수 없어 제스쳐를 날려줍니다...
그러다 마음이 바뀌었는지 ㅋㅋㅋ
역시 싸우다가 친해진다고....
갑자기 친구를 하자고 하더군요ㅋㅋ
"우리 그러면 다시 차량 부품을 구해서 차를 타자. 다들 따라와."
트럭을 끌고온 외국인 친구를 따라 우리는 차를 구하기 위해 뛰어갑니다.
갑자기 외쿡인 친구가 저 멀리 사람이 있다며 튀랍니다.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녀도 총소리에 놀라 허겁지둥 도망치더군요.
"뤈뤈뤈뤈!"
ㅋㅋㅋ 총을 피해서 도망치는데 불쌍한 우리 여캐친구
결국 총에 맞아서 가셨습니다.
수풀 사이 매끈한 다리를 내놓고 쓰러진 그녀를 보십쇼.
이거 구경하다가 깔깔거리다 저희 셋 다 죽었습니다.
ㅋㅋㅋ 그러다 30분동안 이러고 논게 재밌어 스카이프 하자고 제안와서
같이 게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캐친구는 먼저 나갔더군요.
다시 리스폰되자 우리는 성당에서 만나 다시 차를 구하기로 결정하고
움직이고 있던 때에 한 사람이 우릴 찾아옵니다.
졸졸 쫓아오며 말을 거는 또 다른 여캐친구를 보자 이 외쿡인 친구는
같이 게임하자고 차타고 다니자며 제안을 합니다.
이때까지 1시간 조금 넘게 플레이했는데 터진 차만 5대는 넘게 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터뜨린건 2대지만...
우리는 근처에서 10여분 동안 차량 부품을 파밍하기로 결정하고 이동합니다.
부품을 구하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여캐 친구가 말합니다.
"내가 차 어딨는지 알아."
"어떻게 아는데?"
"나는 햌커거든."
홀리쉣. 우리 둘은 조용히 그녀를 뒤따라갑니다.
일단 차만 구하기로 하고...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결정했죠.
어떤 집 근처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타고 달아납니다.
차가 조금 불이 나지만 이정돈 괜찮았죠.
일단 우리는 달렸습니다.
해커가 운전대를 잡고는 자신이 차가 어딨는지 안다고 하더군요.
조용히 우리 둘은 일단은 따라갔습니다.
그러다 언덕 위에 어떤 녀석들이 우리 차를 쏘기 시작하덥니다.
"왓더퍽! 밟아. 밟으라고!"
차 거의 터질뻔...
근처로 이동해 차량을 수리할 렌치가 있나 찾아봅니다.
없답니다... 일단 달려.
불타는 와중에 내려서 저는 춤을 춥니다.
재밌다고 깔깔 웃어주는 친구들 ㅋㅋ
"우리 구석진 곳으로 가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기름도 구하자."
핵커의 말에 우리는 일단 따르기로 했습니다.
기름도 다 떨어져 이런 외진 곳에서 벗어나려면 차가 필요했죠.
도끼 하나를 들고 사냥에 나선 모습입니다.
나무도 캐고... 가방에 공간이 없어서 못줍는다니까 자기가 와서 먹더니...
자기도 못먹는다고 웃으면서 ㅋㅋㅋㅋ
간신히 먹고는 이동합니다.
사슴도 잡아 고기와 기름을 얻습니다.
주변에 차량 젠이 되었나 확인해보았지만 아쉽게도 차는 뜨지 않더군요.
늑대도 잡아주고 그러자 어느새 어두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슬슬 움직이자며 캠프파이어에 고기도 채 챙기기 전에... 출발해버립니다.
조금 이동하다가 해커가 차가 있다더군요.
"새차다 갈아타자!"
기쁜 마음으로 갈아탑니다.
해커는 이 서버에 친구와 같이 하고 있는데 자기 요새로 데려다주겠다고 말합니다.
마침 스카이프를 하는 우리 둘은 조용히 작전을 짭니다.
점마 집에 가면은 템 훔쳐서 달아나자고...
뭔 일이 있는지도 모른 채 집으로 안내해줍니다.
곧 집에 도착하자 트럭이 한 대 있습니다.
해커가 훔친 차량이군요...
트럭 뒤에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자기 친구라고 합니다.
그런데 닉네임이 안뜨네 뭐지하고 바라보는데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스카이프로 조용히 말합니다.
"다 죽이고 차 다 훔쳐서 달아나자."
그런데 핵쟁이가 갑자기 재접속좀 하겠다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원래 작전을 바꿔서 이 뒷자석에 탄 친구 녀석을 죽이고 튀기로 결정합니다.
ㅋㅋ
일단 작별인사로 춤 한 번 춰주고...
외쿡인 친구가 그를 쏴버렸습니다....
그러자 감쪽같이 사라진 그의 시체.
의문사 당한 해커 친구... 우리는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차량 폭발은 찍지 못했지만 차까지 폭발시켰습니다.
풔킹 해커..
이후 이 친구와... 차량을 구하고 대도시로 들어가 총파밍하고 싸우다가 계속 죽기를 반복하다가
ㅋㅋㅋ 결국 우리 그곳은 가지 말자고 합의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더 즐기다가 풀파밍하고 저격하러 다니는데
서로 까시 밟아 사망....
경찰서에서 낑겨서 좀비한테 물려서 사망...
어이 없는 죽음 몇 번 지나자 친구의 시간은 자정이 넘었다길래 여기까지만 하자고 했습니다.
에피소드는 많은데 스샷이 없어서 아쉽네요.
그저께는 같이하는 팀원이 죽고나서 근처에서 리스폰하고
기다리다가 스틸곽 빙의돼서 차 훔치고 달아나는거 명품이었는데...
그거 차 구하려다 뛰어오는 주인장 차로 치어 죽이고
아군 픽업하다가 근처에 태어난 그 주인장 2번 친건 럭키ㅋㅋ
뒤늦게 주인장 팀원 차량이 나타나서 욕하던데...
(사실 대도시에서 걔네 다시 만나서 차량 또 터뜨림. 걔네 차 두대 다 날라감ㅋㅋ)
성당에서 진짜 외국인 친구랑 놀았던게 오늘 되개 재밌었는듯
하이즈가 핵만 없으면 진짜 재밌게 할텐데 후 매일 푸념만 느네여.
재미난 에피소드 스샷 많이 찍어볼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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