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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 채팅걸 1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4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5:28:46
6년전의 기억을 조금씩 되살리며.. 추억을 되살려본다. 

다 저녁.. 열라 짱나는 하루였다. 

선배와 겜방을 동업하던 나는 더이상 겜임이란것에 질려서 

이젠 무엇을 해야 시간을 잘 보낼수 있을까 열심히 고민하는 중이었다. 

그러던중 13번 자리에 (이넘이 앉는 자리마다 컴퓨터가 매번 고장이다. 

아마도 이넘은 컴퓨터 고장내기 신기록 새우기에 나갈듯..ㅡㅡ^) 중삐리 

하나가 "아저씨 이컴 또 안되요 ^^;"  

우씨.. 누가 보면 울 가계가 고장난 컴퓨터만 갖어다놓은 중고상인줄 알겠다. 

그리고 신~발~. 내가 어딜봐서 아저씨야.. 아직 창창한 25살밖에 안되었는데.. 

그래도 가끔 그넘이 이상한(?) 시디를 자주 가져와서 맘넓은(?) 내가  

구여워한다. "우띠, 너 담부터 또 아자씨라구 함 죽어버린다..ㅡㅡ^" 

이래저래 (참 나도 불쌍하지 전산과 나와서 결국엔 겜방하면서 컴퓨터나  

고치가 앉아있다뉘..ㅡ,.ㅡ) 컴퓨터를 손보고, 

음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데 멀 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내 옆에 친구넘(백수 자슥.. 도와준답시고 맨날 와서 게임만 하고 밥도  

시켜먹구 나한테 돈 내란다..띠* 넘) " 야 이거 해바 절라 잼따 " 

"먼데?" (잼 없음 너 디져따..캬캬..) 

그때 한참 나왔던 **채팅이란 것이어따..(과일인데 빨간색에 깨소금같이  

석여있는 - 홍보성이 될까 적지 않는다.) 

지금이야 아바타에다가 머다 하여 멋진것도 많았는데 그 당시에는  

그나마 그것이 잼있었다.(뭐냐구? 급하긴.. 쫌만 기둘려바..) 

그건 다름아닌 상대방에게 폭탄 그림이 그려진 "앗 폭탄이다" 란 

아이템이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열라 유치한것 같기도 하다..) 

"오호라.. 이런게 있었단 말이지?" 무료하던차에 난 채팅방에 들어온  

모든 여성들(몇몇 여성만 빼고 진심으로 사과한다)에게 이 아이템을 

무지막지하게 날렸다. 

이쯤되면 먼가 나한테 날라올듯도 한데... 

아니나 다를까 생각이 미쳐 끝나기도 전에 수십개의 폭탄이 날라온것이다. 

아니 이것들이(죄송합니다. 여성분들.. 내용 전계상..ㅋㅋ) 다 듀거떠.. 

친구와 동원하여 폭탄을 던진 상대에게 수도 없이 날렸다.(내 고집 못말리거든) 

꼭 그중에 한명은 끝까지 맞짱(?) 뜰려는 사람이 있다. 

그래 너 오늘 잘걸렸다. 심심하던 터에 듀거바라..캬캬 

친구와 난 죽어라 보냈다. 이야 근데 그뇬도 만만치 않네.. 

왠만하면 포기했을것을 양쪽에서 날리는걸 다 받아내다뉘..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백기들 들고 1:1 데이트 신청을 했다. 

물론 머 어떻게 해보자는건 아니고.. 누가 진짜 폭탄인지를 가리겠다는.. 

그쪽에서도 심심한건지(아마 이뇬도 백수가 아닐까 싶다.. 내 친구넘 함 

째려 봐따.. 멀뚱멀뚱 쳐다보긴..짜슥이) 쉽게 승낙을 하네.. 

*********** 지금부터 채팅 내용 ************* 

나 : 하2 
그뇬: 하2 
나 : 하3 
그뇬 : 하4 
나 : 내가 젖소? 
그뇬 : ??? 
나 : 저겨 혹시 님 어렸을때 소 달구지에 머리 깔리적 없었나요? 
그뇬 : 그럼 님은 혹시 3층에서 머리부터 떨어지진 않았나요? 
나 : 하하..(졸라 강적이네) 
나 : 보통 이정도까지 온사람 치고 내가 폭탄 아닌 사람을 보지 못했소.. 
그뇬 : 난 오직 폭탄에게만 이렇게 대한다오. 
나 : (이뇬이 끝까지 덤비네..) 내가 폭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수 있소? 
그뇬 : ... 
나 : (캬~ 이제야 이겼군..) 내가 폭탄이 아니란걸 증명할테니 님도 폭탄이 
     아니란걸 증명할수 있소? 
그뇬 :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나 : (멀 어떻게 하면 되긴.. 만나보면 알수 있지..) 사진같은거 보내면 
     괜히 딴사람 사진 보낼수 있으니 확실하게 만나서 봅시다. 
     단둘이 만나자면 작업이라 생각할수 있으니 친구와 같이 나오도록 
     하는게 어떻소. 물론 폭탄이라 여긴 사람이 쏘는것이오.. 
     (나도 참 착하지 백수 친구놈도 다 챙겨주고..ㅋㅋ 너 딱걸렸어.) 
그뇬 : ... 
나 : 자신이 없다면 폭탄으로 간주하겠소 
그뇬 : 좋아요. 그럼 어디서 만나죠? 
나 : (ㅋㅋ 성공했군) 안양역 앞에서 봅시다. 내 연락처는 014-301-****요 
     (장난전화 올까봐 편집했음) 
그뇬 : 좋아요.. 그럼 내가 갈때 연락하죠. 그럼 나중에봐요.. 
그뇬 : ㅂㅂ2 



그리고는 훌쩍 나가버렸다. 아이디를 검색했더니만 아예 접속을 끊어버린듯.. 

내 친구 "야 물건너 갔다.. 봐라 이제 너한테 장난 전화만 졸라 온다.." 

이런 신~발~ 난 지도 챙겨주겠다고 했더니만 지롤 까는 소리만 해대네.. 


아니나 다를까 그날 계속 기다리던 전화는 한번도 울리지 않고(그렇다. 

내 전화기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다..ㅜㅜ) 결국 백수같은넘과 

내기를 했던 결과물로 2마논짜리 족발을 시켜줘야만 했다.(쉬~~파 그냥  

사발면으로 할껄..) 



한 이틀쯤 지났을가..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쉬파 누가 지금 장난전화 하나. (그래 내 폰 캔디다. 그래 장난전화 아니면 

계속 잠자는 백설공주다.) 막 끊을라구 하는데 "저겨 혹시 사신 아닌가요?" 

앗 이게 왠 구슬같은 여자의 목소리? "넷 . 아 네 저 제가 사신 맞는데요" 쉬파 

나도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나 졸라 당황하긴.. 

"전데요~!" 엥? 누구지? 젠장 아는여자 많아서 누가 누군지 몰겠네(웃기지. 

한번 눈만 마주치면 다 아는 여자라네..) 

"누구세욥?"  

"엇그제 **채팅 했던..." 

"아~~!" (이뇬 이제 전화를 하다뉘 내 족발값 돌리도~~!) 

"오늘 볼수 있어요?" 

"당근.. 아니 오늘 바쁜데 시간좀 내보죠.."(당근 시간이야 남아돌지..) 

"그럼 어디서 보면 될까요?" 

"먼저번에 만나기로 했던 안양역에서 봅시다" 

"어떻게 알아보죠? 그리고 전 친구랑 같이 나갈건데" 

"좋아요. 나도 친구들과 같이 갈께요. 우린 3명인데 한명은 키 180에 수려한 

외모. 그리고 카리스마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멋진 넘이고 두넘은 똘마니 

같이 생긴 넘들이에요.. 알아서 잘 찾아보면 금방 눈에 띄입니다." 

"호호.. 그래요.. 그럼 거기서 또 전화 할께요.. 있다가 봐요.." 

"네 그럼 있다가~~" 

음.. 오늘도 한건 하는구나.. 똘마니들 수집해야겠군.. 

그렇게 해서 나와 내 똘마니 두넘(이거 내 친구들이 보면 나 듀금이닷..ㅡ.ㅡ) 

은 안양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 

... 

.. 


그 다음은 다음편에.. 

맨날 읽기만 하다가 쓸라니까 글발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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