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장편소설 : 채팅걸 3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2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5:31:14
내가 어디까지 했더라.. (이런 닭대가리.. 퇴근할때 써놓구 집에와서 까먹었다.) 

음.. 그래.. 거기까지야..(거기가 어디게?) 

여기서 잠시 태수의 에피소드를 조금 적어보겠다. 

고등학교 졸업식때였다. 

전교생이 운동장에 나와 한참 영감의(교장선생님 죄송합니다.. 이럴줄 알았죠?) 

연설을 듣던중이었다. 

교문 저쪽에서 검정색 그랜다이저가 몇대 올라오고 있었다.(아마도 그랜다이저  

말고도 포텐샤도 껴있었나? 이런 닭 그때걸 지금 기억할리 없지..ㅡ,.ㅡ) 

우리의 영감님 졸업사를 잠시 멈추고 전교생들도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태수 "아 거 *팔 대학교도 아니고 고등학교 졸업식날 졸라 티내냐?"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야 냅둬라 이럴때 아니면 어디가서 폼잡겠냐..ㅡㅡ^" 

이렇게 수근대듯 전교생들도 죄다 수근수근... 

4대쯤 다 올라왔을까.. 전교생이 쳐다보는 가운데 차가 멈추어서고 

그 안에서 깍두기 덩치들이 내리는것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맨 앞차엔 태수의 할머니와 태수의 형이 내렸다. 

그때 우리들의 표정.. ^*.*(~0== (한대 맞아서 정신나간...) 


태수의 집안에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없다.(중학교도 거의 없을듯.. 

아참.. 학교 졸업은 제일 많이 했을수도 있다. 졸업할때 별 한개씩 준다나 

어쨌다나 그러더라..) 

그래서 얼마전 큰집(?)에서 나온 태수형이 할머니 모시고 친구 및 기타등등.. 

을 대동하고 축하해주러 왔던것이다. 

안웃기나? 웃지마라.. 내 개그는 알지? 17:1 이라는거..뒷말은 안쓰겠다.. 



다시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내가 또 어디까지 했더라.. 화장실 갔다왔더니만..(고만해라 맞는다?) 

우리 5명은 그렇게 해서 커피숖에 가게 되었다. 되도록이면 밝을 곳으로.. 

그래야 누가 진짜 폭탄인지를 가려내지.. 

음.. 아니나 다들까 그뇬친구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지금이야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그뇬친구(앞으로는 그뇬이라 하지 않겠다. 만약 이글을 보게 된다면 

난 맞아서 반신불수가 될수도 있다. 이하 그뇬, 았 또..ㅡㅡ^ 연희라 부르겠다) 

가 폭탄걸일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 한명을 데리고 나온거라구.. 

연희친구(이하 친구라 칭하겠다) 

친구는 위에서 말한 예상대로 화장으로 난도질을 했다. 배트맨 시리즈 봤었다면 

팽귄맨을 연상해봐라.. 눈은 그나마 쌍거플이 있었는데 팽귄맨도 얼핏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팽귄맨은 팽귄맨이다. 메부리코의 팽귄맨. 페인트 한통은 뒤집어 

쓴듯한.. 

말은 열라 많다.. 그리고 담배도 꼴아물었다.. 지미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아주 쌩쑈를 하고 지랄한다. 그리고는 열라 재수없게 웃어제친다.  

우리들은 어거지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이런생각을 했을것이다.(우리? 

그래도 여자들에겐 매너는 무지 좋다.)'너 담부터 나오면 일주일동안 안갈아  

입은 빤쓰를 입에다가 물리리다' 내 생각이 내 친구놈들 생각일테지... 

우리들의 대부분 대화는 연희 친구와 오고갔다. 그 와중에 종도놈은 

태수에게 먼가의 눈빛을 보내더니 태수는 알았다는 뜻으로 먼가를 단념한듯 

한것 같다. 

연희 

밝은곳에서 보니 예상과는 틀리게 생겼다. 긴생머리.. 음.. 얼굴도 달걀형에 

순수한 얼굴이었다. 수줍음이 많은듯(알고보면 왕 내숭이다. 우라질.. 내숭에 

속지 맙시다.)고개는 60도 각으로 아래쪽만 쳐다 보았다. 


젠장 이렇게 되면 내가 지는것이 아닐까 졸라 걱정했다. 그래서 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폭탄~! 어째 말이 없냐?" "..." "어라 진짜 말이 없네..^^;" 

아싸 선제 공격 성공이다. 근데 왠지 측은해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 맘 약해지면 

안된다. 밥값이 문제가 아니다. 자존심 문제다. 

생각해봐라. 자 그럼 지금 지하철 노선도를 끄지어내어 창동과 안양을 찾아봐라. 

폭탄인지 아닌지 확인하러 창동에서 안양까지 미쳤다고 달려온 여자가 저래  

얌전을 떨다니 말이나 되는가 말이다. 

난 수업이 폭탄이라 불렀고 그때마다 연희는 살짝 미소를 띄운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미소가 아니라 실실 쪼갠것이란다.) 

그 와중에 우리의 종도 아니나 다를까 작업에 들어가고 있었다. 물론 연희한테만 

죽어라 질문 공새를 한다. 그래도 연희는 대답 외에는 다른말은 한마디도 안한다. 

쉬파 그래 그래.. 난 빠질란다.. 아까 태수와의 눈빛이 바로 이거였군... 


그렇게 노래방까지(2부에서도 말했듯 우리 졸라 건전하게 논다. 술마시는건 

년중 행사나 마찬가지다.) 2차를 마치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우리. 말했듯이 매너짱이다. 여기까지 온 연약한여자를 그냥 보낼리 없지.. 

창동까지 대려다 주기로 했다.  

태수는 먼저 들어가고 우리 넷이서(종도놈이 운전하고) 가는동안 연희 친구는 

쉴세 없이 떠들어 댄다. 그래 넌 떠들어라 난 과자나 먹을란다.(구름과자) 

어느덧 연희 친구는 내리고 우리 셋만 남았을대 종도넘 또 작업에 들어간다. 

다짜고짜 연희한테 "혹시 나랑 사귈 생각 없어" 라고 물어본다. 그게 머냐 

졸라 촌스럽다. 그 많은 뇬들이 다 그말에 넘어가서 맘주고 몸주고 그랬단  

말인가.. 아 통재라~~~  

이제 대답만 기다리고 있는터에.. 연희 입에서 한마디 "너랑 사귀느니 차라리 

재'나?'랑 사귀겠다"란 폭언을 해버린 것이다. 푸하하하 20 여년정도 쌓였던 

채증이 쏴약 갈아 앉는듯한 발언이었다. 여짓껏 얌전만 빼던 그녀가 이렇게 

폭탄(?)같은 말을 던졌으니.. 

그말에 종도는 그녀를 데려다주고 집에 갈때까지 한마디를 하지 않더라.. 

그리고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그녀한테 전화가 왔다.(그때가 아마도 새벽  

2시쯤이 었던것 같은데.. ) 

두어시간동안 우리는 옥신각신 사랑의 대화를(?) 나누며 전화를 끊었다. 

역시 왕내숭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작전인가? 전화 통화할때는 말 절라 많다. 

알고 봤더니 백조는 아니었던것이다. 도대체 먼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직장인이 평일날 창동에서 안양까지 온것과 만났을땐 말 한마디 안하더니 

전화 할땐 잘도 주절이다뉘.. 이게 귀신인지 사람인지... 



전화 통화 내용을 간단히 적겠다. 

나 : 이제 일해야 한다.(쉬파 겜방은 왜 24시간을 해야만 하지?) 

연희 : 그럼 잠은 언제자? 

나 : 오늘 놀았으니 그냥 꼴딱 세워야지..(이런 미쳤냐? 내가 잠안자게.. 알바는 

돈주고 괜히 쓰냐?) 

연희 : 피곤하겠다. 

이하 주절 주절~~~~~~ 

나 : 근데 나랑 사귈꺼야? (꼭 확인 해보고 싶었다. 나 여자는 많았다. 

농담 아니다. 죄다 모델같이 이쁘고 잘빠졌다. 문제는 걍 친구일뿐.. 

친구는 친구일뿐 애인이 아니다..흑흑.. 비참하다.. 졸라 남자 문제가 잘  

안풀리면 나한테 하소연들을 한다. 쉬파 고민 상담은 정신과나 가라..) 

연희 : 사귈래? 

나 : 나랑 사귈라면 결혼 전제로 사귀자.(또 말하지만 나 앤 한명도 없었다. 

다 친구일뿐. 내 사고방식이 헤어지면 깨지는 그런 사이는 싫어한다.) 

연희 : (대뜸)그래 좋아 사귀자. 

나 : (이것이 골빈 소리 아니면 도데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냐. 나도 미쳤지만 

조년도 완전히 미친것 아냐?) ... (할 말이 없다.) 

나 : 그래 그럼 우린 이제 예비 부부다. 

연희 : 그래. 

나 : 그럼 예비 신부 잘자고 낼 연락하자. 

연희 : 웅 잘자~~! 



이렇게 하여 우리의 만남과 애뜻한(?) 사랑의 전화 통화는 막을 내렸다. 

물론 글이 마지막은 아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 될꺼다. 

순진걸인줄 알았던 그녀가 변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까발려 주겠다. 




기대하세요.  

담편 예고 : 채팅걸 우리집에 인사오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