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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 채팅걸 4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2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5:33:13
채팅걸 4부는 또다시 막을 열었다. 

잠깐 여기서 또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주겠다.(사운드도 안나오면서 들려주긴..ㅡㅡ^) 

사실 채팅걸 내용보다 에피소드가 더 잼있다는 말을 듣고는 절대로 쓰지 않을려고 했지만... 

그래도 에피소드를 좋아하는 관객을 위하여 눈물을 머금고 쓰게되었다. 

태수의 에피소드 2 

고등학교 2학년때의 일이다. 학교다닐땐 누구나가 기억나는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하긴 이건 추억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럭저럭(?) 기억나는 부분이다. 

7시 반까지 등교를 해야 하는 우리학교.(난 아직까지 이유를 모르겠다. 8시 45분부터 

수업인데 왜 7시 반까지 등교를 해야 했을까? 그래서 난 지각을 열라 많이 했다. 

많이 맞기도 하고.. 지금도 회사에 매일 지각하다시피 해서 욜라 갈굼 당한다. 

지각 없는 삶은 달걀이다?) 

보통 아침 자율학습이란 시간이 있다. 머 이시간에 학습이라기 보다는 한쪽에선 

밥처묵고.. 한쪽에선 짤짤이하고 대충 그런시간.. 그런데 태수는 열심히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앞문이 화들짝 열리더니만(졸라 깜짝 놀랬었다. 

쉬파 난 의자 뒤 돌려놓고 밥먹구 있었는데 먹은거 확인할뻔했다. 목에 걸려서.) 

옆반에 까까중이(지가 무슨 반항아인줄 알고 빡빡 밀고 다닌다.) 들어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넘은 무슨 깡으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다. 하지만 그때는 

뒤 바준다는 놈들이 많았으니 머라 할수도 없었다. 단지 우리들에게는 시비를  

걸지 않아서 마찰은 없었는데..  

그넘 교탁 앞으로 딱 가더니만 "야 좋은일 할테니까 모금좀 하자~!" 이러는 것이다. 

그넘이 좋은일은 담배나 사고 당구장 다니는 일인가? 하긴 애들 구타나 안하면  

다행인 놈이다. 

왜 그때 우리반 넘들은 하나같이 아무말 못하고 있었을까? 나의 패밀리들도 그나마 

좀 나가는 놈들이었는데 상호 불가침조약(?) 이 깨질까봐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우리반 애들 "...?" 그넘 반응이 없자 큰소리로 떠들어댄다. "아 시파 내가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걷어야 하냐? 자진납세좀 하자고~!" 그래도 우리반 애들 "...?" 

나야 머 먹던밥 계속 먹고 있었고, 몇몇 놈들은 우리 패밀리한테 왜 그냥 있냐는 

듯한 원성의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 그넘 성깔 드럽다. 키도 작은넘이 땡굴땡굴 

하게 생겨서리 '찍찍' 침밷는게 특기인 넘이다.(알지 이빨 물고 찍하면서 밷는거 

난 잘 안되더만.. 그넘은 우째 저리 잘할까?) 

우리반 넘들 속으로는 이랬을 것이다.(쉬파 저쉬끼 한주먹도 안되는게 뒤 바주는 

놈들 있다고 졸라 까대기는.. 이라고.. 근데 정작 나서는 넘 하나 없는건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다.) 

암튼 그넘 계속해서 호응(?)을 얻지 못하자 열받았는지 교탁을 쾅쾅 두드리고 발로 

한 두어번 차더니만 앞에 앉아 있는 애들한테 손지검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의 태수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만, 읽고 있던 책을 앞쪽으로 휙 던지더니 

하는말 "야이 18아. 만화책 보는데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걷어라"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서 하는말 "이제 다 봤으니까 알아서해 ^^;" 

역시 태수(그때 욜라 인기있던 슬램덩크를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답다. 

먼가가 날라갔을때만해도 졸라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그런 말을 해버리다뉘 

그뒤 어떻게 되었냐구? 

그넘 성깔에 가만히 있겠냐? 완전 놀림감이 되버렸는데.. 그래서 태수한테 마짱뜨자 

하더라.. 그러더니 한대 맞고 기절해버렸네.. 그뒤로 옆반 놈들 우르르 몰려오고 

우리들도 막 나설려는 찰라에 종도넘이(참고로 종도넘도 옆반넘) "이 시파 새끼들 

태수 건드리면 다 뒤진다"하면서 의자들고 설치는 바람에 그냥 그대로 끝이난거지.. 

난 그넘보다 종도넘이 더 웃겼다. 그때는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튈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별로 기대감이 가지 않았던 이야기를 너무 길게 늘려 놓은것 

같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자. 

첫 만남은 그렇게 막을 내렸고 두번째도 별로 색다른 일이 없었다. 

두번째 만남은 2월 13일(첫만남은 참고로 2월 9일 이었다.)이었는데 14일엔 

초콜릿인가 먼가를 주는 날이란다.(차라리 현찰로 달라. 나 이빨 썩어서 초콜릿 

잘 안먹는다. 과자는 구름과자 하나면 만사 땡이다.) 

그래서 초콜릿 주러 왔었다. 것도 잠깐 친구하고 같이..(지미 혼자 다녀야지 

내가 작업을 들어가던지 말던지 하지..ㅡㅡ^) 



우린 서로의 일정(?)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문명 시대의 획인 

핸드폰으로 많은 사랑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닝기리 그래서 핸펀 요금 30만원씩 

나왔었다..흑 아까버라.)  

그리고 3번째 만남이 있던날 난 내가 말한 약속으로 인하여(약속 내용이날 

"우리 어차피 결혼할건데 3번째 만나면 우리집에 인사오고 5번째 만남땐 내가  

니네 집에 인사 가자.. 그리고 빠른 시일안에 날 잡자" 라고 해버린 것이다.)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가기전에 집에서 밥먹는건 부담이 된다나 어쨌다나(예 왜이래? 밖에서 먹으면 

내가 더 부담가. 알고 봤더니 욜라 잘 처묵는다. 닝기리..) 

그래서 우리는 밖에서 해결을 해야했다. 

나 : 머 먹지? 

연희 : 암꺼나 ^^* 

나 : 그니까 머?(딱부러지게 이야기 해라 나도 지금 졸라 고민중이다..ㅡㅡ^) 

연희 : 암거나 다 좋아해 ^^& 

나 : 그래 그럼 우리 해장국 먹자~! 

연희 : 웅 ^^* 

머가 그렇게 좋은지 계속 실실 쪼갠다. 그때 난 미소인줄만 알았는데.. 시파 속았다. 

우리는 해장국집으로 가서 뼈해장국 2개를 시켰다. 

나는 졸라 배가 고파서 저뇬 조금은 남기지 않을까 기대에 부프른 마음에.. 

(솔직히 여자들은 반공기정도 밖에 잘 안먹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돼지 빼거 

46키로 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가 졸라 많이 먹지는 않을거란 이야기다. 하지만 

믿지말자 졸라 잘 처먹는다.) 

연희는 그 머시기 들깨 가루인가 먼가를 한통 다 지 국에 부어버리더니 "아점마 

이게 조금밖에 없네요?"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찌나 잘 먹어대던지 

뼈에 살점 하나 없고 국물이고 밥풀이고 찾아 볼수도 없었다. 깍두기도 4그릇째 비웠다.. 

오히려 내가 국물은 조금 남긴 상황..ㅡㅡ^  

난 조금 허전한 마음에 담배 하나 꼬나 물었는데 "나두 하나만 줘~!" 이러는 

것이다. 뜨압.. 쉬파 완전 속았다 저번엔 담배도 안피는듯이 얌전하더니만 

젠장 곰 델꾸 가려다 여우 델꾸 가는건 아닐까..ㅡㅡ^ 

여차여차 해서 과일 좀 사서 우리집에 델구갔다.. (쉬방.. 근데 왜 과일 값도 

내가 내야 하냐구.. 알고봤더니 짤순이더라..흑.. 머 어자피 결혼할건데..) 

어머니 아버지 앞에 졸라 얌전 떨고 앉아 있다. 좀전에 담배 다 피우고나서는 

"역쉬 밥먹구 식후땡이 젤 좋아~!" 라고 말하던 뇬이 이제는 또 곰처럼 재주  

부린다. 나 졸라 얌전해요~~! 이러면서.. 

울 어머니.. 먼가 조금은 별로라는 눈치였지만 "참 참하게 생겼네" 라고 하시는 

것이다.(안돼여 속지마여~! 플리즈~~! 난 농간에 넘어가서 당했지만 울 부모님 

나를 구해 주소서~!)  

왜 내가 끝내면 그만이지 그러냐구? 나 자존심 졸라 강해. 내가 한말엔 꼭 책임진다. 

울 아버지 그저 얌전떠는 모습에 좋아라 하신다. 근데 한마디도 없으시다..ㅡㅡ^ 

울 아버지도 여우인가? 왜 있을대 안물어 보시고 가고 나니까 나한테 꼬치꼬치  

물어보시더라. 

-- 연희가 가고 나서의 대화다 -- 

아버지 : 그쪽 아버님 연세는 어떻게 되신다냐? 

나 : (긁적긁적~!)잘 모르겠는데요? 

아버지 : 그럼 식구는 어떻게 되냐? 

나 : (또 긁적글적~!)것도 잘... 

(이하 생략) 

아버지 : 그럼 성이 머냐? 

나 : (졸라 긁적였더니 비듬 나와서 털고있다..)...???? 

그렇다. 나도 참 한심하다. 이름은 5번이나 물어봐서 알게 되었는데 

알과 봤더니 성도 몰랐다. 젠장.. 그리고 아는건? 졸라 잘 처먹는것과 

담배도 핀다는 것이다. 

나 도데체 왜 사냐? 



암튼 우리 부모님 앞에서는 졸라 얌전하다. 졸라 얌전 떠느라 차도 거이 입에 

안댄듯 하다. 

또다른 손님 때문에 우린 내 방으로 갔다.(남들이 보면 작업 들어간다고 좋아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글들을 봐라..) 

내방에 딱 들어가자마자.. 길게 한숨을 푹 쉬더니 "아뛰.. 답답해서 미칠뻔했네" 

라고 하는것이다. 그러더니 내 책상에 가서 책상을 열어 재낀다. "안돼~!"라고 

말할 순간 조차도 안주고.. 흑흑.. 그 안에는 장난감 권총(알지? 비비탄 넣고 

쏘는거?)과 그리고 보여서는 안될 사진들이 많았다. 그 사진들 다 보더니만 

연희 : 이여자 누구야?(날 졸라 째려본다.) 

나 : 엉. 같은과 선배 누나야~!(위기 모면했다.) 

연희 : (한장 넘기면서 아까보다 더 갈구는듯한 눈빛으로) 이여잔 누구야? 

나 : 엉.. 그건.. 아는 동생인데..(말 얼버무리지만 진짜다..ㅡㅡ^) 

연희 : (쪼끔 진정한듯한 표정이지만.. 원래 화산도 터지기전 고요하다.) 
       이건? (이제는 이 여자도 아니다.. 조때따..) 

나 : 엉 친구.. 

연희 : 이거언~ 

나 : 엉 또 친구.. 

연희 : 이 뒤에 것들도 다?(이젠 것들이란다.. 내 친구들아 미안하다..) 

나 : 엉 다 친구..ㅡㅡ; 

연희 : 아 씨~!(뒤에 아마도 8자가 붙지 않았을까 한다.) 다 그냥 아는 사이가 

      이렇게 친근하게 팔짱끼고 찍냐? 그리고 이건 또 머야. 그냥 친구가 

      훌러덩 벋고 너랑 같이 이렇게 다정하게 사진 찍냐고?(무언가를 찾는다.) 

나 : (그 사진 보며.. 흑 MT 때 찍은건데 괜히 단둘이 찍서어리..억울하다..) 
  
      이게 어떻게 훌렁 벗은거냐.. 수영복은 입었잖아.. 


찾던걸 찾긴 찾았는데 그게 왜 하필이면 담배냐.. 지미 겁도 없이 입에 물더니 

불을 당긴다. 이러다가 울 부모님 오시면 나 뼈도 못추린다. 냅다 슬라이딩 하듯 

방문 잠가버렸다. 그리고 한숨 내쉬면 뒤돌았더니 연희 손에 조그마한 비닐로 

쌓인 사각형 물체가 들려있다. 다름이 아닌 그 머시기 콘* 이었다. 

왜 그게 저기 있지? 난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처다보는데 마치 나를  

구석에서 언제 저거 훔처먹지라고 생각하는 벌래처럼 쳐다본다. 

연희 : 너 이거머야? 너 이거 어디다 쓸라구? 너 이거 말고 또 있지? 

       너 이거 저년들한테 다 써먹었었지? 너 근데 문은 왜 잠궈? 

       너 무슨 생각하는거야? 날 어떻게 해보겠다는거야? 

       내가 그렇게 쉽게 보이고 막 나가는 여자로 보인가 이거지? 

       (등등 에휴 그때 한말 다 기억 못한다. 역시 닭인가?) 


반론의 여지도 주지 않고 거의 10여분가 졸라 떠들어댄다. 내가 무슨 말을 할라 

하면 그래 너 딱걸렸어. 이참에 확 잡아놔야지 하는듯한 말투로 여지 없이 잘라 

버린다. 

그러더니 담배를 또 하나 피우고.. 먼가를 골똘이 생각한다. 

(그래그래.. 이참에 생각 바꿔라.. 차라리 걍 없던 일로하자..흑흑..) 

먼가 굳은 결심을 한듯 한숨을 크게 내쉬고~~ "좋아 한번만 용서하지.. 그리고 

앞으로 또 그러면 죽어~!" 라고 하는것이다.  

도데체 멀 용서하고 멀 또 그런단 말인가? 아흑.. 사진이야 그렇다 치지만.. 

종도놈 저번에 우리집에 저거 괜히 놓고가서 난 여지없이 *되었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고 나가더니 "집에선 담배 피지마 ^^*" 이러는 것이다. 

젠장 울 부모님 또 나한테만 잔소리 하시게 생겼다. 

암튼 저 여시는 또 얌전한척 내숭 졸라 떨다가 인사를 하고 우리집에서 나왔다. 

"아 밖에 나오니까 시원하고 좋다" 이러면서 졸라 다정한척 팔짱을 낀다. 

젠장 이젠 난 빼도 박도 못한다. 완전히 코꼈다..흑흑.. 



별로 재미도 없는글 열심히 치느라 손이 얼얼하네요.. 

그럼 담편 채팅걸 5부 ** 비됴방에 가다 **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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