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안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했던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공감사유라고 익명으로 사유를 남기는건데 패게에서 이유없는 비공이 쏟아져서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엔 효과가 좋았는데 나중엔 익명이다보니 악플러의 보호막이 됐죠. 패게만이 아닌 전체에서 피해를 봤습니다. 그래서 그 시스템은 폐기됐습니다.
비공리스트도 작년에 말이 많이 나왔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일종의 블랙리스트가 될수 잇다는 의견때문에 대신 비공감사유가 나왔죠. 또 자신의 게시글에 비공리스트를 보고 보복성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나올 수 있구요. 온라인 스토커도 무시 못 할 스트레스일겁니다.
말씀대로 억울한(?)것 없에려면 이게 최선이긴 하지만 쉽고 빠른 방법은 어디서든 부작용이 나타난다는걸 알기때문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거죠.
사실 시게 분리주장은 현실성이 없어요 다른 사이트로 새로 하나 만들어달라는건 거의 폐쇄나 다름없고 아예 시사베스트로 따로 만들어달라는 글도 클릭질 두번이면 바로 볼 수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 싶고 시게가 살아있는한 한 개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이라서 시게를 증오하고 없애려고해도 각각의 사람들이라 사람 개개인을 다 죽이지 않는한 이런 문제는 없어지지 않을거라봐요 만약 시게 폐쇄를 원한다면 그건 참 할말이 없습니다 시사없는 행복한 하하호호 오유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현실은 또다시 이명박근혜같은 놈들이 나와서 활개치겠죠
저도 다른 게시판에 글써본 적은 없고 시게로 오유 유입되어서 시게에서 글쓰다가 전체 게시판 눈팅 다니는 사람인데요, 글 쓰신 내용에 동감해요. 운영자의 편파적 차단, 특히 저건, 시게를 좋아하고 타 게시판이랑 잘 공존하고 싶다면 오히려 시게에서 나서서 신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덧붙여, 유사 정치성향의 사람들끼리 속터놓는 곳도 필요하지만, 문대통령님의 정책을 믿어보고 지지해보자, 하는 얘기는 타 게시판에서, 이슈별로 더 활발하게 나가서 대화하고 얘기 들어보고 하는게 더 적극적인 지지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위로나 서로 북돋우는 건 시게에서 하더라도요)
얼마 전이긴 했지만, 유사하게 '분리' 얘기가 나왔을때는 시게 내에서도 '다른 게시판 글들에 관심가지고 추천 많이 누르자'는 얘기가 솔찮게 올라왔던지라 잘 봉합될 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