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로 망명하면서 가장 먼저 놀랐던 게, 세월호 게시판이 따로 있다는거였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쭈욱 눈팅만 하다가 퇴근하고 나서 첫 게시글을 여기에 쓰는게 도리인듯 해서...
4/18에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찾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너무 잊고 살았다는 미안함에..
그런 점에서 보면 오유는 정말 고마운 곳 같습니다.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고.. 잊지 않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할까요.
그날 다녀온 사진 몇장 올려드려요.
다시금 다짐합니다. 잊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