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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극단주의자에 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1004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이볼쪼물쪼물
추천 : 6/18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12/19 07:03:52
특정 인물 또는 사상을 맹신하는 자들을 흔히 극단주의로 분류합니다. 극우 또는 극좌, 혹은 이슬람 극단주의, 기타 등등...

극단주의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어째서 이러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많은 이유 중 한 가지를 포착했습니다.

고상한 수식어를 붙여 가며 말할 필요는 없겠죠. 대개 그런 사람들은 현실에서 쥐뿔도 없는 상황입니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체적으로 미래가 없지요.

앞은 커녕 발 아래 한 치도 안 보이는 상황인데, 영문 모를 자존심은 또 희한하게 높습니다. 나는 이런 대우 받고 살 사람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이 있다면 그것을 완수하여 내 이름을 드높이리라.

그리고 그 사명이란 것에 목을 매죠. 대개 기치는 거창합니다. 자유로운 조국, 선대로부터 내려온 가치를 수호하리라.

이로써 한 사람의 맹목적인 극단주의자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을 비판하는 모든 것을 적으로 규정합니다. 심지어는 자신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정당한 비판조차 반역행위로 규정하고 매도하지요.

이쯤되면 데자뷰마저 느껴집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봐 왔지요.



오유의 자칭 문꿀오소리들입니다.

그래요. 당신들 말입니다.

대상만 달라졌다 뿐이지 박사모랑 다른 게 뭡니까? 전병헌 전 수석 때 보여준 맹목적 옹호론은 물론이고,
국가에 누를 끼친 운운(http://todayhumor.com/?bestofbest_380979) 해 대고, 정권에 대한 맹목적 지지가 아니라 감시와 견제의 시선을 겸한 이성적 지지를 주문한 안희정 지사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판을 치고. 이거야말로 극단주의자들이나 할 법한 언행이죠.

시사게시판에 올라오는 찬양들을 보고 있노라면 낯 부끄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아주 그냥 물고 빨고 지랄
났구나 하고. 굳이 그런 맹목적 찬양 없이도 문 정권은, 여러분과 제가 뽑은 대통령은 충분히 훌륭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는 멋진 대통령입니다.

제발 우리들의 대통령에게 건전한 지지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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