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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 채팅걸 5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2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5:40:28
오늘은 에피소드에 앞서서 분위기가 다운된듯하여 강호동의 우격다짐을 선보이겠다. 

내가 누구게? 나 강호동이야. 

내가 어렸을적엔 무지하게 잘생겼었지. 그래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만다 

내 볼따귀 잡고 "에구 구여워~!" 하면서 흔드는거야. 그래서 내 얼굴이 이렇게 커졌지.. 

내몸은 왜커졌냐구? 그야 당연히 얼굴 크다고 애들한테 왕따 당하면서 맞아서 부은거지.. 

내 개그는 쓰모 선수야. 

"왜요?" 

그냥 밀어붙이면 되지. 

웃기지? 웃기잖아. 

분위기 안사는군. 그럼 내가 이야기 하나 더하지. 

어느날 이만기 선수를 봤었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었지. 혹시 쓰모선수 아닌가요? 

그랬다가 패대기 당했지. 난 복수심에 불타 올라서 결국엔 천하장사 된거지. 

아무도 안웃는군. 

내 개그는 정치인이야. 

"왜요?" 

다 뻥이거든. 

나중에 분위기 다운되도 다시는 안나온다. 


에휴.. 내가 썼지만 진짜 설렁하군.. 

그럼 이번엔 에피소드. 

종도 에피소드 1 

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아마도 제일 추억이 많은 때가 고등학교 아닌가?) 

2학년 말쯤에 종도와 태수는 짝사랑하는 3학년 선배 누나들이 있었다. 

그 선배들도 친구였는데(종도와 태수가 친했던 이유같다.).. 

어느날 종도와 태수는 나에게 같이 놀자고 말한다. 누나들이 3명이 나오는데 지들도 짝을 

맞추어야 한다나 어쨌다나. 그러나 난 그때는 연상은 관심 없었다. 

여차여차(이게 먼데?)하여 몸만 가면 된다는 말에 손해볼게 없는듯하여 마지못해 

따라 나섰다.(쉬파 알고보니 한명은 폭탄인데.. 나보고 제거반 하란 뜻이었다.) 

우리들은 거하게 술한잔 땡기고(난 술은 입술만 좋아한다. 그래서 안취한다.) 

노래방에 가고... 또 술먹고.. 그렇게 하여 나만 빼고 다 맛이 갔다. 

다들 길거리에서 피식피식 쓰러져 버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우리는 쉴곳을 찾아야 했다. 

(젠장 우리가 아니라 나만 열라 뛰다니면서 쉴곳 찾았던것 같다.) 

24시간 편의점 외엔 여관밖에 안보였다. 아무래도 편의점에 가면 사고만 칠것 같고 

학생신분으로 여관에 간다는건(머 어떠냐..) 꺼림직하지만 어쩔수 없이 무리들을 

이끌고 방을 잡았다. 

방은 2개.. 그 와중에 또 술푸잔다.(다들 각종 성인병과 폐암을 유발하는짓들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난 또 속았다. 젠장 멀쩡한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내가 술을  

사와야 했고.. 또 내 돈 날렸다. (그래 니들 함 듀거바라...) 있는돈 다 털어서 

이빠이 사갔다. 

취한것들이 그래도 건배는 졸라 잘한다. 난 졸라 잼없다. 그래서 화장실 간다하고 

몰래 빠져나갔는데.. 

그리고 그 다음날이다. 

종도와 태수한테 연락이 왔는데 다짜고차 나한테 무지막지하게 욕을 날리는 것이다. 

이것들이 술처먹고 아직 술이 안깨서 멍멍이 소리를 내나? 왜들 그려? 

나중에 알게된 내용인즉.. 

태수가 짝사랑 한다는 누나가 또 술사러 나간다고(쉬파 그 많은거 다 처먹고 또 사러갔나부다.) 

나가니까 종도가 짝사랑 한다는 누나도 같이 간다고 나가버린 것이다. 태수는 

여자들만 어떻게 보내냐면서(취한넘이 그래도 기사도 정신은 있는건지? 아닐꺼야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게 분명하다.) 따라 나선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는데.. 결국 남은건 종도와 폭탄 선배였는데.. 

그들이 눈떳을땐 거의 알몸 상태였다는데 아직까지 아니라고(?) 잡아땐다. 

심증은 갔는데 물증이 없다. 그게 아마도 종도의 첫경험(?)이 아닐까 한다. 



너무 쓸데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썼다. 

자 본론으로 또 들어가보자. 

그날 그렇게 우리집에 인사를 드리고 우리는 남은시간(머가 남았단 거지?)을 때우러 

요기조기(거기가 어딘데?) 돌아다녔다. 근데 머가 그렇게 이쁜게 많은지 이거보면 이쁘다.. 

조거보면 또 이쁘다.. 그럼 머하냐 니가 안이쁜데.. 

나 : 이거 사줄까?(괜히 던진 말이다.) 

연희 : 엉 ^^* 

나 : (조때따. 눈물을 머금고) 아자씨 이거 얼마에요? 

아자씨 : 3만 5처논이요.. 

헉 졸라 비싸다. 머리핀 한개가 머 이따구 비싸.. 

연희 : 가자. 

나 : 엉?(졸라 기분좋다. 그래도 또 빈말 나간다.) 왜? 맘에 들면 사지? 

연희 : 대신 맛있는거 사줘 ^^* 

쉬파 밥먹은지 3시간도 채 안되었는데 또 먹잔다. 

나 : 그.. 그래..(닝기리 졸라 바가지 씨울라 하나?) 

여기저기(도데체 거기가 어딘데?) 또 돌아다니다가 (그때마다 위와 같은 상황이다. 한 열세네번 정도 저랬다..ㅡㅡ^) 

밥을 먹으러 갔다. 다름 아닌 길거리 떡복이집..(캬캬.. 돈 굳었다. 지가 여기서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냐..) 

나 : (큰소리치며) 머 먹구 싶은거 다 시켜..^^; 

연희 : 웅 ^^* 

연희 : 아점마 순대 1인분 떡복이 1인분 김밥 1인분 튀김 1인분이요.. 

       그리고 오뎅은 그냥 알아서 먹을께요.. 

나 : (후후 그래봤자 돈 만원이군.. 졸라 기쁘다..) 그래그래 많이 먹어..^^ 

근데 이게 왠일이냐.. 쉬파 5백원짜리 오뎅을 12개나 먹는다. 난 겨우 4개 먹었는데.. 

그리고 나서도 떡복이 딸랑 한개 간 한조각 남기고 다 먹었다.(이게 다 어디로  

들어간단 말인가..젠장 나중에 살림 말아먹겠다.) 

그렇게 배가 부르게(나만 졸라 부른듯하다..) 돌아다니자니 숨이차서 힘들다. 

난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그랬더니 영화관은 자리도 불편하고 사람도 많다나. 그래서 우리는 비됴방으로 

가게 되었다.(절호의 찬스다. 보통 이런데서 작업 많이 하지 않나? 비웃지마라.. 

에이 속물들.. 다들 그러면서 아닌척 하기는..) 

나 : 머 볼까? 

연희 : 웅 잼난거.. 

나 : (또 지랄이다. 확실하게 말하라니까.. 지미..) 어떤 장르 좋아하는데? 

     (나야 당근 애로가 1순위지..ㅋㅋ) 

연희 : 다 좋아해.. 

나 : (ㅡ,.ㅡ) ,,,? 

연희 : 먼가 스펙다클하면서 짜릿하고 스릴넘치는거 없어? 

       이왕이면 초록색(15세 이하인가?) 말고 빨간색으로 골라봐..^^* 

이게 왠떡이냐.. 역시 왕내숭이었다니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뉘..의외로 

쉬운걸? 

난 애로쪽에 가서 머 볼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주먹이 퍽.. 내 복부를 강타한다. 

연희 : 너 누가 그런거 보래? 내가 기억 안할라구 했는데 너 진짜 아까 그년들하고 

       무슨 관계였어? 너 그년들하고도 이런데 와서 이런거 봤지? 

나 : (고년 주먹 딥따 세다.. 배가 아파서 거의 똥마려운 급한 소리로) 아니야.. 

연희 : 어? 말 흐리네.. 역시 남자들은 믿을게 못된다니까.. 

그러면서 한대 더 친다..(쉬파 난 맹장 걸린줄 알았다.) 

그렇게 30분 가량 고르다 결국엔 제목이 머더라..(젠장 이젠 닭도 아니고 병아리다.) 

암튼 공포영화를 빌렸다. 

아까 까지의 일은 다 참겠다. 머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작업(?)을 마치면 얌전해 

지지 않더냐.. 이제 두고보자란 부푼마음을(?) 가다듬고.. 

비됴방 한번쯤은 다 가봤을거라 생각한다. 유리창은 있는데 울퉁불퉁한거.. 있잖아.. 

안비치는거 말이다. 그리고 의자가 나란히 약간 눞게 되어 있는게 2개 있었다. 

딱 적격이 아닌가. 

들어가자마자 구름과자 하나 꼬나물고..(어라 근데 이거시 달란말 안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광거 좀하고 영화가 시작 되었다. 

영화 내용은 병원에서 살아있는 인체를 해부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이런 제기랄.. 아무리 작업(?)이 들어갈 좋은 찬스이긴 한데 메쓰로 배 갈르고 

목 짤리고.. 내장들이 꿈틀꿈틀 춤을 추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멀 한단 말인가? 

그래도 기회는 오는법이라 했다. 공포 영화 보면 대부분 한번쯤은 찐한(?) 장면이 

나온다. 바로 지금 이순간이다. 난 슬쩍 손을 연희의 손에 갖어대 대었다. 

'음.. 의외로 얌전하군.. 역시 내숭이었어.. 이런걸 기대했던거야..' 난 속으로 

쾌심의 미소를 띄우며 꽉 잡아본다. 그녀의 손도 꼭 잡는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내쪽으로 몸을 돌리는게 아닌가..'이런 이건 내가 작업들어가는게 아니라 

작업 당하는 상황이 아닌가.. 우미.. 그래도 당하는 기분도 좋을것 같다.' 

그러더니 얼굴이 가까와 지는게 아닌가.. 난 눈은 게슴츠레 감고 입은 반쯤 

헤벌레 하고 벌리고 있었다. 먼가가 가까워지는 느낌.. 아 당하는게 바로 이런 기분일까? 

그런데 몇초가 흘렀을까? 시간이 꽤 많이(그 순간은 10초라도 졸라 길게 느껴진다. 

안당해봐서 모른다면 한번 해봐라.. 뭬야? 능력이 안된다고? 그럼 그냥 자결해라.) 

흐른듯한 느낌인데 아무 느낌이 없다. 그리고 내 몸도 가뿐해 지는게 아닌가.. 

살짝 눈을 떳더니만 연희는 구름 과자를 입에 물고 나를 '저쉐끼 왜 저리 어벙벙하지?'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아닌가..그리곤 한마디 " 변태 " 이러는거다.. 

흑.. 내 옆쪽에 놓인 담배하고 재떨이를 집으려고 한거였다. 난 그것도 모르고  

완전 변태로 낙인이 찍힌것이다. 아까운 찬스(?)는 이렇게 지나가고.. 가끔 그녀가 

변태 쳐다보듯이 힐끔힐끔 야린다. 

그녀는 잔인한 장면마다.. "이야 저바.","쩜 징그러운데" 이러면서 말똥말똥 다 쳐다보고 있었다. 

난 영화가 끝날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흑 불쌍한 변태여~! 

그리고 일어나서 나가려 하자 그녀가 나를 부른다. 내가 뒤돌아 섰을때 또 날라오는 주먹.. 

그녀는 웃으면서(시파 때린 너는 웃지만 맞은 나는 졸라 아프다.) 아파하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더라. "앞으로 이상한 상상하면 듀거~!" 

난 언제 아팠냐는듯 입이 쫙 찢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녀도 웃으면서  

"변태~!" 라고 또 그러는 것이다.(쉬파..)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그녀와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다. 



담편 채팅걸 6부 ** 그녀집에 인사가다 ** 

그럼 기대 많이(하지마라)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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