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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 채팅걸 11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2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5:56:00
암튼 갈굼속에서도 내 글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려 이렇게 또 쓴다. 

(솔직히 말해라.. 시간 때울려고 쓰는거 뻔히 알고 있다.) 

성진이의 옛이야기(에피소드 안쓴다고 했지?) 

또 그시절(몇번을 우러 먹는다. 사골인가부다.) 

그래도 가장 남는 기억은 소개팅이 아니었을까 한다. 

우리 패미리들 일주일에 3-4번은 소개팅을 한듯 하다. 자학의 땡땡이도 거의다 

소개팅 때문이 아니었을가 한다. 

그때의 소개팅 내용 하나하나 다 적을라면 아마도 100편의 미니 드라마다.(뻥이 심하군..) 

하루는 그렘린(해미니의 여친 별명이다.)이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했다. 

주선자인 해미니, 그렘린(눈이 진짜 그렘린하고 똑같다.) 

나와, 태수, 그리고 성진이 이렇게 들뜬..(매번 그러지만 결국엔 욕하면서 나온다.) 

마음으로 상대방을 기다렸다.(뭐 나야 원래 폭탄 제거반 담당이다.) 


여기서 잠깐.. 

내가 폭탄 제거반이라 나를 졸라 못생겼거나 같은 폭탄이라고 오인할 소지가 다분하다. 

내가 폭탄이 아니란 증거를 대겠다. 

1. 나에게는 심지가 없다.(한마디로 불 붙일수 없어서 폭탄 아니다.) 

2. 나에겐 타이머도 없다.(시계도 안차고 다닌다. 그러니 안터진다.) 

3. 나에겐 핀도 없다.(명찰도 잘 안달고 다닌다. 핀없는 수류탄 봤냐?) 

4. 나 안날라간다.(양반이라 뛰어다니지도 않는다. 퍽~~ 암튼 미샬 아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여자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사실 나의 짝사랑이 따로 있었거든..) 

태수는 외모에 걸맞지 않게 구엽게(?) 논다. (노래방 같이 가바라 환장한다.) 

성진이의 외모는 음... 쫌 생겼다. 근데 이넘은 말주변이 너무 없다. 

나는? 인기 졸라 많다. 나의 썰렁함은 벌써 안양 뉴스에도 나왔다.(그걸 믿고 확인하는 사람 누구야?) 

우리는 그렘린의 기대해도 괜찮다는 말에(쉬파 한두번 속아봐야지..) 그래도 오늘은 

다르겠지. 한명이라도 제대로 된년(?)이 나오면 그나마 성공이다. 라며 약간 기대했다. 

얼마 있었을까.. 

딸랑딸랑..(졸라 유치한것 같다. 아직도 문에 종달린 음식점 같은데 가면 그때가 생각난다.) 

3명의 걸(?)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헉~!' 예상치 않은 결과다. 졸라 잘빠지고 이쁜애가 들어오는게 아닌가. 

그럼 머하냐. 나머지 2명은 핵폭인데... 

아무래도 그 두뇬은 저 애를 위한 들러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나도 생각이 바뀐다.(내 짝사랑 수진아.. 먄해~~) 

이런 젠장할.. 여차저차(그게 도데체 무슨 차냐구?)해서 태수만 땡잡았다. 

(역시 난 수지니 너밖에 없다~!.. 남잔 원래 다 그래.. 댁도 그러면서 멀 그러나?) 

첨엔 성진이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었다. 근데 이넘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게 아닌가.. 

나중에 태수의 엽기(?)적인 재롱으로 인하여 관심사는 완전히 그쪽으로만 쏠렸다. 

난 머했냐고? 양반이자나.. 흑.. 태수에게 밀렸다. 그래 기분 좋냐? 

우리 짝짓기(?) 방법은 잔인하다. 그 무시무시 하다는 스트롱 찍기다. 

하나 둘 셋하면 서로 상대방 찍는거.(이게 요즘에 와서는 사랑의 짝대기라나 머라나.) 

결국 그렇게 하늘은 우리를 버렸고. 

난 여친이 있다고(짝사랑도 여친이냐?) 말해서 팅겨버렸고, 말주변 없는 성진이 

어리버리 말도 못하고..더 불쌍한건 성진이 파트너는 알짜배기 돈이었다.(돈 몰라? 

머니도 많은데, 한마디로 돼지..ㅡㅡ^) 

그날은 그냥 일찌감치 헤어지고 다음날 대공원에 가기로 했다. 

성진이는 죽어도 안나간다고 했지만.. 태수와 연락된 이쁜걸의 말로는 

그 돈녀가 데이트 한다고 집안에서 옷한벌 쫙 빼입히고, 돈(?)도 많이 줬다한다. 

태수의 눈 딱감고의란 간절한 부탁에 담날 우리 8명은 대공원 분수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캬캬.. 내가 누구냐.. 난 벌써 파트너 갈아치웠다.(욕하지 마라.. 나 원래 그런넘이다.) 

암튼 즐거운(?) 시간속에 성진이는 죽을맛이다. 

생각해봐라. 쫙빼입으면 머하냐? 돼지 목에 진주걸면 이쁘다냐? 

리프트도 쌍쌍이 타고 쉐이크도 한쌍에 하나씩(빨대만 2개다.) 그리고 

사진도 쌍쌍이.. 나중엔 1시간 후에 만나기로 하고 흩어졌다. 

그리고 한시간 후에 다시 뭉쳤는데.. 

돈녀는 어디갔는지 모르고 성진이 혼자만 담배 하나 꼬나물고 있었다.(학생은 흡연하지 맙시다.) 

성진이 왈. 

"앞으로 삼겹살도 안먹을래..ㅡㅡ^" 

도저히 참기 어려웠는지 성진이가 "난 너 싫어"라고 말했단다. 그랬더니 

돈녀 울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갔다더라. 




음.. 이제 기대하고 기대했던 첫날밤.. 아니 신혼여행 이야기다. 

나야 이제는 비행기 많이 타봤다. 머 제주도도 갔다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냥 졸립기만 한데.. 

연희는 졸라 촌스럽게..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마냥 즐거워한다.(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안하지?) 

연희 : 이야 신기하다.(난 니가 더 신기하다.) 

나 : 머가?(졸린거 참고 억지로 대답한다.) 

연희 : 이 큰게 어떻게 날지? 

나 : (이런 짱똘.. 것도 모르냐?) 잘~!(쉬파 이젠 팔꿈치다.) 

연희 : 근데 비행기 타면 먹을거 준다던데 왜 안줘? 

나 : 음료수밖에 안줘.(역쉬.. 또 먹을것만 졸라 챙긴다.) 

연희 : 밥도 주고 그런거 아냐? 

나 : 건 해외여행같이 장거리 갈때만 그렇지..(너 밥 퍼다주면 항공사 망한다.) 

얼마 있자 비행기가 이룩했다. 머 아는 사람들만 알겠지만 비행기 이륙과 착륙할때 

약간의 기체 흔들림이 있다.  

연희 : 이야~! 꼭 88열차 타는것 같다.(졸라 쪽팔리게.. 나도 첨엔 그랬지만..) 

나 : 너 88열차는 타봤냐? 

연희 : 우띠. 이게 나를 무시하네.(25년동안 바다 구경도 못해본 촌년이..앗 나이 밝혔다.) 

나 : ... 

연희 : 학교 다닐때 소풍가서 함 타봤다.(그래 자랑이다.. 역쉬 촌년..) 


나는 졸려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침까지 흘리면서) 연희는 어린아이 마냥 

신나서 자꾸 말을건다. 그래도 졸고 있는나.. 결국엔 팔꿈치 가격으로  

말대답(?) 꼬박꼬박 해주었고(쉬파 한 10대 이상은 맞았다.) 그러고 나서야 제주에 도착했다. 


지금 다시 또 가도 좋을듯한 곳이다. 

연희는 졸라 재수도 없지.. 먼저번엔 매직(?)땜시 바다에도 못들어 갔는데 

이번엔 10월 말이라 추워서 못들어간다. (한번쯤은 꼭 델꾸가야지.. 매직 없는날..) 

우리는 호텔에 여정을 풀어놓고..(저녁에 8시쯤에 도착했다.) 대충 옷을 갈아입은후에  

식사를 하러갔다. 

나 : 바닷가 왔으니까 회먹자~! 

연희 : 나 별로 안저아 하는데?(고짓말.. 쉬파 니가 안저아 하는게 어딨냐?) 

나 : 촌년같이 굴지말고.. 원래 이런데 오면 다 먹는거야.. 

연희 : 우뛰~! 듀글래?(이건 완전 입에 배었다.) 

어느 한적한 횟집에 가서 스페셜을 시켜먹구 나오는데 속이 미식거렸다. 

말만 스페셜이지.. 회에서 비린내도 나고.. 그렇게 잘 처먹던 연희도 깨작거리고 

암튼 돈만 날리고 왔다.(연희한테 욕 졸라먹고.. 1년동안 회 안먹기로 했다.) 

호텔에 들어온 우리.. 

드뎌.. 단둘만의 오붓한 시간.. 

연희가 먼저 씻으러 들어갔다. 

나 : 같이 할래?(에구 부끄러워라..) 

연희 : (어김없이. 그러나 부끄러운듯..) 너 듀글래? 

조금 후에 연희는 긴 타올 하나만 걸치고 (아참 수건도 머리를 감싸며 걸쳤군..) 

나왔다. 나 졸라 두근 대는 가슴으로 게슴츠레.. 쳐다 보고 있었는데 

연희 : 야 너 빨랑 안씻어? 

나 : 어? 알았어~~ 후다닥~~(드뎌 때가 온거군..) 

자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연희 : 잘좀 해봐~! 

나 : 노력중이야~!...(씩씩댄다.) 근데 이게 잘 안들어가... 

연희 : 잘 맞추어서 넣어야지.. 

나 : 근데 이게 좀 작은거 같아.. 너무 커서 잘 안들어가진다. 

연희 : 살살 잘 넣어야지.. 마구 넣으려니까 안들어가잖아.. 

이쯤되면 변태(?)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독자들..(오버하지 마라. 애로물 아니다.) 

바보같이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공항에서 나와서 젤 먼저 선물가계로 갔었다. 

그리곤 누구꺼누구꺼(내가 누구게?) 하면서 바리바리 사놓았던것이다. 

우리는 랜트 여행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하루하루 숙소가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짐을 쌓아야 하는데 선물이 많은 관계로 정리가 잘 안된것이다. 

(독자들이여.. 차라리 돌 던져라.. 맞아주겠다..) 

그날 저녁엔..  


아무런 일도 없이 


손만 꼬옥 잡고.. 


잤다.. 


라고 말하면  


또 욕하겠지? 


그렇다.. 그날 저녁에 먹은 생선인지 회인지.. 

아무래도 그 음식점 고소해야겠다.(하지만 참았다.. 신혼기분 망치지 않고 싶어서?) 

속이 느물거리고.. 계속 비릿한게.. 나는 그나마 버티었는데 

연희가 도데체 멀먹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했나부다. 

(그럼 댁같으면 오바이트 하고 나서 분위기 잡겠소?) 

결국엔 속이 허하다고 편의점에 가서 사발면하고.. 세모랗게 생긴 김밥하고 

사와서 먹고 자야했다.(쉬파 댁들도 신혼여행가서 사발면에 김밥 먹어봐..)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연희는 내 팔을 비고 아직도 잠에서 깨어날줄 모르고 있었다. 

아마도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아침 햇살에 비춰지는 연희의 얼굴이 왜이렇게 아름답게만 느껴지는지 나는 살며시 

입술에 입을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때..연희는 속옷 차림으로만 잠든게 아닌가.. 

우헤헤.. 드뎌 작업은 시작되는건가? 



자 담편 12부 **신혼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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