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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 채팅걸 14부~!
게시물ID : humorstory_110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사신
추천 : 3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2 16:04:48
처음엔 그냥 만났을때 이야기만 쓸려고 했었는데 어쩌다가 지금까지 왔네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즐거워 하신다면 채팅걸 이후에도

새로운 글을 계속해서 써드리겠습니다.

예고 

-사신전-

환타스틱 스릴러.(말만 그렇지,짬뽕 엽기적인 콩까루 이야기 입니다..ㅡㅡ^)



그럼 다시 이야기 시작..

에피소드가 재미있다고 하시눈 분들이 많으셔서(딸랑 2명이면서 뻥치긴..)

다시 부활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쓸 내용이 없습니다..ㅡㅡ^

라고 말하면 맞아 죽겠죠?(그냥 곱게 넘어가는 일이 없구만..)

에피소드..

엽기 담임편..

고딩 3년째 일이었다. 울반 담임의 별명은 싸이코.

담당 과목은 수학.(그나마 난 수학만 잘해서 찍혀도 많이 봐줬다.)

역시 학교는 밝히지 않겠다. (나중에 이 글이 베스트셀러로 올라가면 밝힌다.?)

새학년이 시작되고 담임과의 첫 대면이었다.

담임 :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학생들 : 네. 반갑습니다.

담임 : 난 모든것을 자율적으로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한해동안 잘 지내 봅시다.

학생들은 좋은 담임을 만났다고 생각을 하면서 왁짜찌껄... 그런데 갑자기..

담임 : 야이 **들아 아직 말도 안 끝났는데 왜 떠들고 지랄이야?

학생들 : ...(헉 조때따.. 완전 조진거다.)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말이 좋아 자율이지 안지키면 삐진다.

삐지면 어떤줄 아냐? 모르지..? 암 모를꺼야.. 안다고 하는넘은 우리반일껄?

암튼 삐지면 무조건 대청소다. 것도 3시간.. 미씽하우스라고 알지?

거 있잖아 책상 의자 다 밀어놓구 바닥 물청소 하는거.. 모르면 말아라..

암튼 한넘이 개겨도 그렇게 된다니까...

머 별로 엽기가 아니라구? 당연하지.. 아직 말도 안끝났다. 조급해하긴..

그럭저럭 비위(?)를 맞추며 잘 지내던 터에..

"내일은 야자 없이 일찍가게 해준다."란 말에 졸라 좋아하던 학생들.

여지없이 도시락도 한개만 쌓온 학생들..

근데 담날 갑자기 "오늘 야자하자" 이러는거다. 우뛰.. 쉬파.. 세상에 믿을넘 하나없다.

학생들은 삐질까봐.. 조심히 "저희 도시락 안싸왔는데요?" 그랬더니만

담임은 반장을 불러 먼가 속닥거린다.

반장과 두어명이 잠시 밖에 나갔다 오더니만 빵 50개와 쥬스 50개 그리고

계란 100개를 들고 오는것이었다.

모두 놀란 학생들.. '헉 조때따. 졸라 강적이네.. 오늘 소개팅 돌리도~~'

이랬을 것이다. 

암튼 그런적이 2-30번은 된듯하다. 불쌍한 샌님.. 교사 월급이 얼마라구..

여기까진 그냥 그렇지?

거참.. 참을성이 없구만.. 기둘려 보라니까..

어느날 체육 시간이었다. 담임은 수업이 없었는지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더라.

그리고는 종례 시간에. "니들 옆반하고 축구하면 이길자신 있냐?"

이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 당당히 "당근이죠" 이렇게 말할줄 알았지?

글케 말하면 졸라 맞는다. 그래서 "물론이죠..ㅡㅡ^"라고 말했었쥐..

담임은 알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떡이더니만 "만약에 이기면 한달간

야자 없다. 그대신 지면 한달간 열외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야 믿져도 본전이지 그렇게 생각했다.(조 말 믿으면 등신이다.)

그렇게 몇일후 우리는 옆반하고 축구를 했다.

근데 결과는

3:2로 졌다.

이제 우리는 완전 새된것이다. 한달동안 삐질거 생각하니까 앞이 막막하다.

담임은 종례도 안들어온다.

그렇게 웅성 거릴때 옆반 반장이 와서는 "야 니네반 애들 모두 운동장으로 나오래"

이러는거다. 쉬파 축구 졌다고 뺑이돌릴라 하냐? 고대로 체육복 입을채로

다들 운동장으로 나갔는데..

짱게집 배달부들 졸라 왔다갔다..

머지머지? 다들 의아해 하는데.. 담임 그냥 씨익 웃으면서..

"이놈들 그동안 빵에 질렸지.. 와서 많이들 먹어라.."하시는 것이다.

물론 야자는 꼭 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아마도 담임은 옆반놈들하고 내기했었나부다. 울반이 지면 짜장면을 사준다는..

그래서 그날 짜장면 100그릇을 시켰던 것이다. 옆반만 사주기 머하니까 

우리들까지 사주시던..

학교에서 짜장면 100그릇 시켜먹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 외에도 어느날은 토요일인데 밤샘 공부를 하자신다. 그러더니 또 빵만 사주기

머하셨는지 학교앞 식당에 미리 예약을 했었나부다. 50개의 도시락이 날라오더라.

또하나 노래 부르는거 졸라 좋아하신다.(음악 선생이나 하시지..ㅡㅡ^)

우리반 반가였던 '걸어서 하늘까지'를 두시간씩 부른적도 있다.

한곡만 2시간 불러봐라.. 말로는 머 인내력이라나 어쩌라나.. 부르는 우리도

대단하지만 끝까지 듣고 있던 담임도 결코 만만치 않다.



지금도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선생님이신것 같다.

선생님 죄송합니다.(윗글 올려서..^^;)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아싸.. 백수 탈피다.

신혼여행 다녀온 사이에 친구가 자기 회사에다가 내 이야기를 해놨다는 것이다.

그래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일주일 뒤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3개의 성이라는 우리나라 반도체 사업의 핵심인 대기업의 한 계열사다.)

일주일동안 연희와 나는 머하면서 지낼까 졸라 고민고민했다.

우리는 그다지 데이트도 많이 하지 못했다. 결혼전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만났었고.. 결혼 준비하느라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연애시절 기분으로 일주일을 만킥하기로 했다.

그래봤자... 만화방 가서 밤샘하고, 겜방가서 밤샘하고..오락실가고..

졸라 건전(?)하게 놀았던게 다였다.

오락실에 갔을때였다. 

연희 : 야 보글보글좀 차자바 (쉬파 아직까지 야랜다. 이젠 여보나 자기야 이렇게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

나 : 엉. 근데 나 그거 잼없는데.. 따로 놀자..

연희 : (찌릿.. 쉬파 또 야린다.)나 그거밖에 못해.

나 : (눈물을 머금고) 아라떠..ㅡ.ㅡ^

우린 그렇게 보글보글을 하게되었는데 난 진짜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얼마 못가서(한 20판 갔나?) 끝이났다. 근데 연희는 아직까지 한마리도 안죽은

것이다. 찬스다 싶어서 "나 다른거 하고 올께" 그랬더니만 게임에만 열중하면서

"이어" 그러는거다..ㅡㅡ^ 난 한 3번정도 이었을까.. 50판.. 무슨 문인가 먹으면

70판으로 가는거다. 근데 거기서 연희가 한번 죽은것이다.(연희가 죽은게 아니다.) 

그러더니만 나를 졸라 째려본다. "야 빨리 저거 먹어" 나는 알겠다는 대답과 함께

졸라 열씨미 먹으러 가다가 다 죽었다..연희도 또 죽었다. 그리고는 그 문은 사라졌다.

"헉.. 엄떠져따.. 연희야" 그러자 갑자기 손잡이를 놓더니만 가만히 있는거다. 

그러더니 "다시해" 이러는 것이다. 

아마도 이뇬도 울 담임과인가부다. 한게임만 2시간 졸라했다. 게임에 투자한 

비용은 4천 7백원.. 겨우겨우 왕까지 깼다. 그중에 내가 4천원 가까이 쓴것같다. 

(그럼 몇판 다시했게? 연희는 한번도 이어서 안했다..ㅡㅡ^) 

잼있는(?) 보글보글을 뒤로 한테 아쉽게(?) 오락실을 나왔다. 

그리고는 밥을먹고(언제나 먹는거 빼면 시체다.) "머하지"라고 내가 물어봤더니만

"오락실 가자"라는 것이다.(헉.. 쉬파.. 살리도~)

이번엔 다른 오락실을 가자고 제안을 했다.(ㅋㅋ 보글보글이 없는 경품 오락실) 

그렇다 우리는 경품 오락실(성인 오락실이라 해야하나?)에 가게 된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주인아줌마와 아저씨 졸라 반긴다.(역시 상술이 좋아야한다.)

우리는 머가 있는지 둘러보고 있는데 언제봤다고 차 한잔씩 주는게 아닌가. 

(역쉬 수단이 좋아야 장사가 잘되는 법이다.) 양심이 있어 우째 차만 처먹고(?) 

그냥 나갈수가 있냐?(나야 원래 그런쪽으로 좋아하지만..) 그래서 조금만 놀기로했다. 

연희는 여전히 두리번.. (아마도 보글보글 찾나부다.)



잠시 설명..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경품 오락실은 주로 칩을 많이 애용한다. 한 일년전부터는 코인으로 거의 바뀌었지만

그때는 칩이었다. 천원권부터 만원권까지.. 

100원에 50점으로 계산해서 하는 게임들이 대부분이며 거의 빠찡코 비슷한 유형이다.



다시 본론으로..

그냥 가기 머한 우리들은 천원짜리 칩 2개를 샀다. 연희는 졸라 비싸다며 투덜댄다.

(짠순이.. 그런데 보글보글 할땐 열라 이으라고 해놓구..)



천원 해봤자 500점.. 한 8판 돌리면 끝나는것이 아닌가..(64 풀배팅을 해야 찬스가 있다.)

투덜대면서도 옆에서 따라한다.

나야 머 8번 돌렸는 언제나 그랬듯이 다 꽝이다..ㅡㅡ^(다꽝 = 단무지?)

근데 연희가 5번째 돌리고(원래 한번 배팅하면 그냥 스타트만 누르면 되는데 

밥팅이 같이 64번 죽어라 찍고 있다.)있는데 예감이 졸라 좋다.

'띠~띠~띠~' 이런 소리를 내면서 7이 3개가 연달아 걸린것이다.

주인 아줌마 졸라 친근한척 하면서 열쇠고리 하나 주더니만 "에휴 아쉽네 조기 

내려간게 맞았으면(7이 4개) 금반지 한돈인데"라고 하는것이다.

이말에 귀가 솔깃한 연희. (벌써 연희의 점수는 2천대가 넘어갔다.) 

연희 : 야 너도 빨랑해.

나 : 어.. 근데 다 끝나떠..ㅡㅡ^

연희 : 벌써? 우씨 잘하는게 하나도 없냐?(지미 그게 운이지 실력으로 되는거냐?)

나 : 이어할까?

연희 : (아줌마한테) 아줌마 이 점수 절로 나눠주세요..^^*

나 : (졸라 쪽팔리다. 하긴 이런데 첨 와봤으니.) 야 그거 못나누는거야..

연희 : 왜 안돼? 그럼 가자..

나 : (쉬파 더 쪽팔리다.) 야 점수 남은건 어쩌고?

연희 : 이거 담에 와서 하자.. ^^*

나 : (갈수록 태산이구만..) 것도 안돼..ㅡㅡ^

아줌마 그냥 웃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쉬파 조것들바라' 이러는듯하다.

나 : 야.. 쩜만 더하자. 금반지 타야지..

연희 : 아 맞다. 금반지..그래 쩜만 더해..(졸라 크게 인심 쓴다.. 쉬파.)

연희는 또 64번 졸라(이게 무슨 올림픽이냐.. 졸라 누르게) 누르고 있어서

내가 설명을 해줬더니 "이뛰. 주글래? 이걸 왜 이제 가르켜줘?" 이러는 것이다.

젠장 그럼 나 할때 잘 보기나 하지..

나야 워낙 제수가 없어서 또 금방 끝이나고 연희는 여전히 잘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아부를(?) 떨면서 벌써 4천원이 홀딱 날라갔다.(쉬파 보글보글이면 2시간

인데 이건 겨우 10분 조금 넘었다..ㅡㅡ^)

결국엔 백수 탈피니 어쩌니 하면서 갖은 아양 다 떨고 구름과자에 불까지 붙여서

연희에게 물려주고 5천원권 하나를 살수 있었다.(쉬파 한 10분간 재롱떨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 다들 나를 무슨 꼬봉 보듯이 쳐다본다..ㅡㅡ^)

5천원권 샀더니만 5백원 더 찍혀져서 나오더라. 암튼 그렇게 게임은 쭉~~~

이것저것 게임 룰에 대해서 연희에게 설명을 했더니만 그런데로 제법 빨리 캐치를 하더라.

조금 지나니까 연희가 바닦이 났나부다. 찬스를 한개씩 남겨두고 끝난상태였다.

연희 : 야 칩줘바.

나 : 없눈데? ㅡ,.ㅡ

연희 : 머? 벌써 다 썼어?

나 : 웅..ㅡㅡ^

연희 : 그럼 나와.(그러면서 내 자리를 뺏으려고 한다.)

나 : 안돼~~~

연희 : (찌릿.. 또 야린다..) 안나와? 그럼 나 간다?

나는 찬스와 금반지를 다시 들먹이면서 겨우겨우 또다시 5천원권 칩을 샀다.

그렇게 계속해서 한 3시간쯤 되었을까 결국엔 연희가 해냈다. 

(졸라 자랑스럽다. 금반지를 벌어서?)

그 외에도 이것저것(그게 먼데?) 자잘한거 몇개는 탓다.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자잘한거 다 모아서 점수제로 금반지를 준다더라.)

한시간정도 더 놀다가(연희가 안끝나는 바람에..ㅡㅡ^) 우리는 밖에 나왔다.

연희 : 이야 금반지다.

나 : (떨떠름한 표정으로)어 이쁘네..

연희 : 이뿌지?

나 : 다 그게 그거지 머..

연희 : 근데 우리 얼마 썼어?

나 : (헉 쉬파 조때따.. 내가 몰래몰래 졸라 많이 썼눈데.) 얼마 안썼어..^^;

연희 : 얼마 썼는데?

나 : 음.. 3만 5처논정도? (사실은 한 10만원 가까이 쓴것 같다.)

연희 : 반지 한돈 얼마지?

나 : 4만 5처논 정도?

연희 : 그럼 반지하고 이것들 있으니까 이익이네? 아~~ 좋아라~~

나 : (역쉬 짠순이긴 하지만 계산 졸라 못한다.. 휴 다행이다..) 어.. 좋다~~

연희 : 담에 또오자..^^*

나 : (나야 좋아하니까..) 그래..^^;

그렇게 한 일주일동안 오락실에서 버린돈이 백여만원이 가깝다. 이제는 연희도

완전 물들어서 (사실 갈때마다 내가 조금씩 금액을 줄였지만 다행히도 여전히

계산에는 졸라 약하다.) 짜장면도 시켜 먹으면서 놀고 오기도 했었다.

그렇게 우린 퇴근 후에도 오락실에 다시 출근부를 찍었었다. 그래서 한달동안

날린돈이 300만원..

나중에 연희가 알게 되어서 그 뒤로는 오락실 근처에도 못갔다..ㅡㅡ^

(물론 내 용돈도 딸랑 차비밖에 안줬다. 쉬파 놀긴 같이 놀아놓구.)



쪼메 길었네요.. 별 내용도 아니었는데 길게만 쓴것 같네요..

담편은 조금 나을듯 하네요..

담편 채팅걸 15부 **신혼이야기2** (부제는 시집식구들과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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