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 그렇듯 눈치껏 적응하고 눈치껏 용어 파악하고 눈치껏 굵직한 사건들 살피고... 그래도 어리버리 모르는 것 투성이었는데... 스르륵 오빠들... 아...아니 아재들;;; 덕에 완전 친절한 오유 안내글들이 여기저기 난무하여 저같은 사람은 혼자 오오....이게 이런 뜻이!!! 오!!!!!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막 이러며 감탄하고 좋아하고 뿌듯하고 이럽니다. ㅋㅋ
뭐랄까. 혼자 전학와서 진도도 못 따라잡고 쭈빗거리고 있는데 이쁜 애들이 단체로 전학와서 그 반의 온갖 똑똑이들이 한번에 폭풍 요점정리 벼락치기 1대1 과외 해주는 걸 어깨 너머로 몰래 훔쳐듣는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ㅋ
암튼 좋네요. 제가 돌아다니는 여러 커뮤니티 중 단연 사람 냄새 나고 상식적이고 기본을 지키려 노력하는 멋진 이곳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