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사실은 지난 경선에서 루비콘강 건너는 느낌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네요

그럼 이재명은 왜 지난 경선에서 반문 스탠스로 나왔을까?

그건 아마 문재인에 맞선다기 보다 안희정의 존재 때문이었을 거 같네요

지금은 문재인이 된다

하지만 그 다음은?

아 안희정이 있구나

즉, 안희정이 존재하는 한 차기에 친노 혹은 친문 지지자의 지지를 받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 제 3의 길을 모색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안희정은 경선 때는 물론이고 대선 이후 지금도 친노, 친문지지자들과 대립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지지층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을 배척하는 꼴이 되어 버렸죠

다시 말해 포스트 문재인이 유력했던 안희정인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과의 결별 선언을 해버리고 포스트 문재인 자리가 비어버린 것이죠

이 틈을 정확히 간파한것이 이재명이라고 봅니다

전해철?

단순히 문재인의 측근이었다는 것만으로 도지사 경선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기엔 인지도가 턱없이 모자르죠

물론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한다거나 지지해야 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요즘 하는 언행과 트위터를 보면 다분히 친문지지자들을 흡수하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