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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시까지 웃었습니다. 오유는 오유!!
게시물ID : freeboard_825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미루미
추천 : 11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5/05/11 23:58:41
1.베오베 게시판 어젯밤에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역시 유머가 본질인 커뮤니티는 다르군요.
 
회사에서도 가끔 폰으로 보다가 빵빵 터져서 미친놈 처럼 실실 웃어댐 ㅋㅋㅋㅋ
 
왤케 재미진게 많은지 ㅋㅋㅋㅋㅋ
 
 
2.이제 불혹도 지나간 나이네요. 부산사는 부산 아잽니다 -.-
 
2002년에 스르륵에 가입했고. 작년에 작은 암에 걸려서 좀 서글퍼서 자게에 글을 올렸더니 자게이들 응원에 힘도 나서 애정도 있었는데
 
이제 딱 정이 떨어지고 오유에 정붙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징어 분들 스타일이 저랑 맞는건지도 ㄷㄷㄷㄷ (하면서 덜덜거리는 습관;;)
 
 
3, 봉하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선 15분 정도면 갈 수도 있고.
 
가족들과 비정기적으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어머니와 제가 그분 생전 개인적인 아주 약간의 친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오유 운영자 분과 같은 바보라는 닉네임을 얻게된 계기... 그때의 그 출마구가 저희 동네입니다.
 
당시 어머니는 이 동네 제일 인구수 많은 동의 부녀회장인지라..나름 줌마 파워랄까.. 그딴게 좀 있었구요.
 
국개의원 출마자들이 찾아오곤 했지요. (물론 가끔은??? 봉투까지..)
 
마침 노대통령께서 여기 출마 하시면서 어머니와 인사를 했는데.. 박여사 잘좀 도와주십쇼. 했을때
 
울 엄니 뭐하러 이리 어려운데 와서 고생합니까.. 안될낀데...라니까 그분께서 그래도 해봐야 알지예.. 라 했답니다.
 
결국 낙선되고 바보라는 별명을 얻었지요. (아마 그때 상대가 성완종 게이트에 이름이 있는 허태열일겁니다. 저희 엄니와도 친분이 있었지요. 좋은쪽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청와대에 새마을부녀자 어쩌고 저쩌고 하는걸로 가셔서 뵀다는데 알아 보시고 '박여사 덕분에 대통령까지 됐습니다.' 라고 농을 하셨는데
 
어머니는 아이고 그때는 미안합니다. 라고 하셨고.. 아입니다. 개안습니다. 덕분에 다 잘됐습니다. 하고 손 잡아주고 대인배 마음으로 농담 해주심..
 
여튼. 덕분에 어머니도 작은 인연 때문인지 노대통령의 지지자가 됐고.. 봉하 내려오셨을때 놀러 가서 집앞에서 뵙기도 하고..
 
떠나시던 그때의 일들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찾아 가곤 하지요.
 
 
4. 2009년 5월.. 30일이 제 결혼 기념일입니다. 그분의 장례주간 이기도 했지요.
 
결혼식이 끝나고 광주서 온 친구들과 같이 봉하를 다녀 왔습니다. 마누라는 신부화장 지우지도 않고 머리에 핀 다 꽂고..
 
이상하게.. 오유를 오니까 그분 생각이 많이 나서.. 다음 주말에 또 아이와 아내와 부모님 모시고 봉하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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