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오유는 호수가 잔잔하기만 바랬습니다.
출렁이지 않는 물결은 작은 물수제비 하나에도 큰 파장을 만들었고, 그 재미에 너도 나도 심심하면 오유에 돌을 던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오유는 잔잔했지만, 그 속은 온갖 쓰레기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자정 능력도 없습니다.
이번에 아재들 이민이 새로운 물길을 터준거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 덕에 오유도 새로이 변화려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그러니 오유분들! 아재들이 작은실수 하더라도 귀엽게 봐주시고, 조카가 삼촌한테 알려주듯이 투정은 부려도 살갑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캬,아재들 이민은 형언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