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본 영화라든지 드라마를
꽤나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뭐랄까 좀.. 유치하고
일본 특유의 억지감동이 거북해서
일부러 찾아서 보진 않았는데
이건 뭔가 그냥 느낌이 좋아서
속는 셈 치고 봤거든요.
일단 결과는 개인적으로 중박 이상이네요.
여전히 약간의 유치함과 억지감동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심하게 거슬리진 않구요.
평범한 가족이 아웅다웅 살면서 느끼는
대단히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것들을
아기자기하게 잘 보여주는 거 같네요.
덤으로 주인공(?)인 포메라니안의 연기력이
가히 탑클래스입니다.
극 중 단연 원탑.
내 살아생전에 절제된 내면연기를
개한테서 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