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귄지 1년정도 됐어요. 남친이 늦은나이에 20대 중반이거든요. 올해 대학을 갔어요.그리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에 공부할때 옆에서 많이 뒷바라지 해줬었구요 대학가서 변할꺼라고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제가 남친 네이트 비번을 알아요... 예전에 어떤 싸이트를 제가 대신 들어갈 일이 있었어요. 전화통화로 비번을 물어보는데 계속 틀리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호 저번호 비번을 다 불러 주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네이트 비번을 쳐보니까 비번이 딱 맞더라구요. 비번이 너무 쉬웠거든요. 그땐 남친이 공부할때라서 별 신경안쓰고 있다가 대학가고 나서 얘 대학생활이 너무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는데 여자애들이랑 히히덕 거리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사이에 2학년 선배한테 맘이 있었는지 작업을 실컷 걸었는데 얼마전에 그 선배라는사람은 남친이 생겼구요. 남친이 좀 잘생긴편이에요. 어딜가도 잘생겼단 얘기 많이 듣구요. 남친네 학교 애들이 저의 존재를 다 알고있고 친구들도 다 알고 있어요. 근데 얼마전 좀 충격적인 내용을 봤네요. 친구한테 여자친구 좀 없었으면 좋겠데요 나라는 존재때문에 수많은 여자친구들이 다 끊어진대나;;; 참나..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여자들을 많이 놓친다고.. 그거 보는데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저도 올해 공부하는게 있어서 올해들어서 자주 만나지 못했어요. 얘도 학교 다니느라 바쁘고 서로 공부하니까 연락 자주 못하더라도 서운해 하지말자고 합의 봤었는데 근데 이렇게 뒷통수 칠줄은 몰랐네요. 저저번주 자기 생일때까지만해도 그렇게 다정다감하게 굴고 몇일전 통화할때도 그렇게 다정스럽게 통화하더니 통화끝나고 또 학교애들이랑 술마시고 놀았더군요.
저보고는 공부만 하라고 아무것도 신경쓰지말고 자기도 신경쓰지말고 공부만 하라고 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복수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너무 화가나요. 작년에 제가 그렇게 뒷바라지 했었는데 남자란 동물들 원래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