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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녀석아 필리핀에서 실종된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travel_10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려라날샤군
추천 : 10
조회수 : 1569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5/01/21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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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20여년 친하게 지내온 친구녀석인데, 작년 말에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에 들어간다고하고 열심히 해보라고 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따뜻한 밥 한끼 해서 먹인다고 집으로도 초대 했었구요. 
연말에 잘지내라고 통화까지하고 올 초에 카톡 프로필을 보니 해외 로케이션간다는 것 같더라구요. 그게 아마 1월2일부터 6일 정도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없어요라고 해놨더군요. 

그리고나서 몇일뒤 1월 9일부터 1월  ??로 프로필이 바뀌었길래 다시 해외나가있나 바쁘구나 라는 생각만하고 별 연락을 못했습니다. 
1월 2일에서 6일 사이엔 다른 친한친구에게 국제전화로 해외로케왔다고 연락이 왔었다고 하고요. 

1월 15일쯤엔가 잘지내나 싶어서 카톡을 남겼는데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녀석 여동생에게서 연락이 와서 오빠랑 연락되냐고 물어오길래 필리핀에 가있지 않냐고 되물으니 15일 저녁 6시쯤에 돈을 보내달라는 카톡 이후로 연락이 닿지않는다고 합니다. 1월 14일이 어머님 생신이신데, 연락도 안왔다고해서 국내에서 실종신고를 하니 1월 9일날 필리핀으로 출국하고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서에서 그렇게 전해들었답니다. 그리고 카톡온 내용으로는 납치나 일종의 범죄에 휘말리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아서 수사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큰일이 났겠다 싶어. 
그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에 연락을 해보니 퇴사를 했다고만 하네요. 

상황을 유추해보니 1월9일날 필리핀으로 간 것이 퇴사를 하고 떠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도박에 혹해서 떠난 것 같습니다. 카톡 온 내용도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다고 오늘중으로 돈을 보내달라고 하고... 친한친구녀석이라 걱정만 앞섭니다. 

여동생에게는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에 실종신고를 하라고 해서 일단 신고는 해둔 상태입니다. 

여러 상황을 유추해볼때 친구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필리핀 어느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지,
본인의 여권으로 마지막으로 체크아웃한 호텔이 어디인지, 
그리고 여동생에게 카카오톡을 보낸 와이파이 존의 아이피가 어떻게 되는지(이건 다음카카오톡에 문의를 남겼는데 아직 답변이 없네요). 

이정도가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친구 여동생이나 어머니께서는 저 카톡을 받고선 당장에 돈을 붙이시진 못하고 연락이 닿으면 돈을 붙이려고 하다가 수중에 돈이 정말로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일단 그저께 50만원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의 형이 필리핀에서 가이드업을 하시는데, 도박관련으로 연락두절이나 실종된 경우에는 한국대사관이나 경찰쪽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적다고 합니다. 본인 가족들이 직접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조언을 주시네요.  
 
   본래 이름은 김진혁, 개명한 이름은 김경모로 작년에 개명했습니다. 187cm의 큰 키에 덩치도 있습니다. 조용조용한 성격이고 말씨는 서울말씨를 씁니다.   

보낸 카톡이 진실이라면 몇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잠도 못잤을 것 같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필리핀 여행중이거나 필리핀에 거주하시는 분들 길가다가 저친구 같아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좀 주세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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