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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004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la
추천 : 12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2/17 10:37:35
아빠의 재활이 너무 힘들어요
온 가족이 매달려 삼년을 간병하고 운동과외까지 붙여가며
열심히 했는데 아직도 혼자 서는것조차 못하네요
밥한끼 먹으려면 사레들려서 눈물범벅 콧물범벅 침은 쭉쭉

왜 이렇게 살아야하 싶고 우린 무슨죄로 아빠를 이렇게
봐야하나

지긋지긋해요
이 생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빠를 지켜만 보는것만으로도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면서 성깔만 그대로에요
본인은 본인의지대로 몸이 안되니깐 더 지랄맞은거겠지만...
엄마때문에 아빠를 놓질 못하네요
불쌍한 아빠 데리고 나가야한다며 엄마가 놓질 않아요

이제 온가족 체력이 방전이에요
엄마는 삼년내리 간병보다가 체력한계가 왔는지 이틀이 멀다하고 계속 아프고
저는 아빠 차태우다가 같이 넘어질때 아빠 안다치게하려고
제쪽으로 넘어지다가 발목이 완전꺾여서 회복이 안되고
여동생은 발목이랑 손목이 시큰거린다네요

아빠 면전에다가 대고 욕하고 싶은 순간도 부지기수에요

너무 힘들어서 간병인 이틀만 쓰재도 씨발 차라리 자기 혼자
있겠다고 다 가래요
씨발 맘이야 골백번도 가고 남았죠
씨발 진짜 집에 가고싶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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